GG 후보 제외된 린도어 “내 목표는 월드시리즈 우승...GG는 내년에 받아도 돼” [현장인터뷰]
올스타에 이어 이번에는 골드글러브다. 이번 시즌 유난히 저평가받고 있는 뉴욕 메츠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이에 관한 생각을 전했다.
린도어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시티필드에서 진행된 공식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날 발표된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번 시즌 유격수로 1311 2/3이닝을 소화한 린도어는 DRS(Defensive Runs Saved) +7, OAA(Out Above Average) +16, UZR(Ultimate Zone Ratings)/150 +3.1의 준수한 성적을 보여줬다.
이와 관련된 질문을 받은 린도어는 한참을 생각하더니 “이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지 보갰다. 올해 나는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아마도 다른 선수중에 나보다 좋은 선수들이 많았던 거 같다”며 생각을 전했다.
이어 “결국, 나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뛰고 있다. 월드시리즈에 나가서 이기는 것을 위해 뒤고 있다. (골드글러브는) 아마도 내년에 다시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며 더 중요한 것을 위해 뛰고 있음을 강조했다.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충격받았다”며 린도어가 최종 후보에 들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그에게 물어보면 그는 아마 ‘나는 개인상을 받기 위해 여기에 온 것이 아니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온 것이다’라고 말할 것이다. 이것이 그의 목표다. 그는 수준급 수비수”라고 말했다.
린도어가 한 말과도 일맥상통한다. 린도어는 ‘감독이 한 말과 일치한다’는 취재진의 설명에 미소와 함께 “그는 선수들을 안다”고 말했다.
이번 포스트시즌 팀의 리드오프로 나서고 있는 린도어는 “최대한 정보를 많이 모으려고 한다. 나뿐만 아니라 뒤에 있는 동료들을 위해서”라며 리드오프로 나서는 자세에 대해 말했다.
3번 타자로도 뛰었던 경험이 있는 그는 “타순이 바뀐다고 나의 타격 접근 방식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리드오프라고 밀어치거나 번트를 더 많이 대고 3번이라고 타구를 당겨치거나 홈런을 더 때리는 것은 아니다. 나는 나다. 똑같은 접근 방식으로 승부한다. 다만 리드오프일 경우 처음 타석에 들어선다는 점에서 동료들과 정보를 조금 더 많이 공유하려는 책임감이 있다. 또한 도루도 차이가 있다. 올해 규정도 바뀌어서 더 많이 뛰어야한다. 올해 아마도 내 커리어 평생 한 도루만큼 뒤었을 것”이라며 타선에 따른 차이점에 대해 말했다.
포스트시즌의 부담감에 대한 질문에는 “같은 경기지만, 더 많은 부담감을 갖기 마련”이라며 차이점에 대해 말했다. “더 많은 것이 걸려 있다. 공 하나하나가 중요해지고 스윙 하나가 더 중요해진다. 타석 하나에 내일 경기를 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정해지기도 한다. 조금 더 공부를 많이 하고 나오게 된다. 준비 과정에도 차이가 있다”며 말을 이었다.
이어 “나는 운이 좋게도 여러 좋은 타자들과 코치들이 함께하고 있다. 내가 지금까지 거둔 성공은 그들 덕분이다. 내 주변에서 나를 도와주는 사람들 덕분이다. 내가 포스트시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준 것에 대해 주님께 감사드리고 있다. 포스트시즌은 많은 부담이 따른다. 그러나 이런 부담도 축복이다. 나는 지금 이 시기 집에도 있어봤다. 정말 짜증난다. 지금 이 위치에 있는 것은 정말 환상적이라고 생각한다. 조금 더 집주앟고 공부하며 경기할 준비를 하는 것은 멋진 일이다. 매일 멋진 경기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내 뒤에 있는 선수도 해낼 수 있다는 멘탈리티를 갖고 있어야한다. 동료들도 정말 좋은 타자”라며 포스트시즌에 임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말했다.
[뉴욕(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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