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카카오, 3분기 실적 기대 이하일 것… 목표가 10% 하향”

문수빈 기자 2024. 10. 1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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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카카오의 3분기 실적이 시장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6일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3분기 영업수익은 1조9700억원, 영업이익은 118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해와 비교해 영업수익은 2.1%, 영업이익은 4.8% 낮은 수준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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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카카오의 3분기 실적이 시장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5일 카카오의 종가는 3만7650원이다.

카카오 판교 아지트 전경/카카오 제공

16일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3분기 영업수익은 1조9700억원, 영업이익은 118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해와 비교해 영업수익은 2.1%, 영업이익은 4.8% 낮은 수준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했다.

남 연구원은 “게임즈는 신작이 부재했고 스토리는 주요 국가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뮤직은 작년 앨범 판매 기저가 높아 성장이 어렵고, 미디어는 상반기 대비 라인업이 적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2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핵심 사업을 카카오톡과 인공지능(AI)으로 정의했다. 남 연구원은 “카카오는 전사 리소스를 핵심 사업 중심으로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이 외 핵심사업과 시너지가 적은 사업에 대해서는 인력 축소, 사업부 매각 등을 전개한다고 발표했다”고 부연했다.

카카오는 카카오스페이스와 브레인 흡수, 다음글로벌홀딩스 합병에 이어 3분기 중에는 세나테크놀로지 지분을 매각하고 카카오 헤어샵을 정리했다. 남 연구원은 “당분간 핵심사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개편하는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과거 카카오는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따른 자회사 가치를 인정받았지만 지금과 같이 경기가 어려운 시기에는 다운사이징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남 연구원은 “현재 콘텐츠 자회사들의 영업 상황은 바닥을 다지고 있어 실적 회복 시기에는 더욱 민감하게 반영될 수 있다”며 “연내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발표할 것으로 예상돼 지속적으로 카카오에 관심을 가질 필요는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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