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단지는 못 말려… 대출 조여도 '신고가'

김창성 기자 2024. 10. 1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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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행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규제로 서울 아파트값 오름폭이 다소 꺾였지만 여의도 주요 재건축 추진 단지는 매매가가 수억원 뛰며 여전히 상승세가 이어졌다.

삼부아파트와 맞닿은 또 다른 재건축 추진 단지인 수정아파트(전용 150㎡)도 같은달 2일 27억9000만원에 거래돼 25억9000만원에 팔렸던 직전 거래(7월) 신고가를 2억원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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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삼부·수정·시범 등 매매가 최대 5억 껑충
서울 여의도 삼부·수정·시범 등 주요 재건축 추진 단지가 최근 매매 신고가를 경신했다. 사진은 여의도 삼부아파트. /사진=김창성 기자
최근 시행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규제로 서울 아파트값 오름폭이 다소 꺾였지만 여의도 주요 재건축 추진 단지는 매매가가 수억원 뛰며 여전히 상승세가 이어졌다.

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준공 50년을 바라보는 여의도 삼부아파트 전용면적 175㎡(14층)는 이달 1일 43억5000만원에 팔려 지난 6월의 38억5000만원보다 5억원 뛰었다.

삼부아파트는 내년 재건축조합 설립이 예정돼 사업 진행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여의도 일대 아파트 가격 상승을 주도한다는 분석이다.

삼부아파트와 맞닿은 또 다른 재건축 추진 단지인 수정아파트(전용 150㎡)도 같은달 2일 27억9000만원에 거래돼 25억9000만원에 팔렸던 직전 거래(7월) 신고가를 2억원 경신했다.

인근 시범아파트도 지난 7일 전용 156㎡가 35억2000만원에 팔렸다. 이는 지난달 거래된 34억원보다 1억2000만원 오른 금액이다.

최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 아파트 주간 가격동향 조사(7일 기준) 결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7~8월에 가파르게 올랐고 8월 둘째 주에는 주간 상승률 0.32%를 기록하며 5년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9월 DSR 2단계 규제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으로 거래량이 줄며 오름폭이 둔화됐고 10월 들어 보합세를 나타냈지만 재건축이 예정된 여의도 주요 단지에서 신고가 기록을 쓰며 대조를 이뤘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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