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엿새째…경남선수단 ‘순항’
[KBS 창원] [앵커]
105회 전국체전 폐막이 이제 내일(17일)로 다가왔습니다.
경남 선수단은 안방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치고 있는데요.
육상 800m 대학부 등에서는 잇따라 메달을 수확하는 등, 경남 선수단의 순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발선에 일렬로 늘어선 선수들, 총성에 맞춰 힘껏 내달립니다.
육상 남자 대학부 800m에 경남 대표로 출전한 한국체대 2학년 오창기 선수.
줄곧 선두권을 유지하면서 경기를 이어갔고,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김해에서 나고 자란 만큼, 이번 체전이 더 값집니다.
[오창기/육상 경남 대표 : "(김해가 고향이라) 저를 응원해 주신 분들이 많고, 부모님들도 다 응원하고 계셨는데, 2등은 아쉽지만 다음에는 무조건 1등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여자 대학부 800m에서는 금빛 질주가 이어졌습니다.
빨간 유니폼을 입은 이혜지 선수, 중반부까지 뒤처지나 싶었지만, 600m 지점부터 폭발적인 속력으로 치고 나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2위와 불과 0.1초 차이, 개인 신기록 경신과 함께 경남 선수단 첫 육상 금메달입니다.
[이혜지/육상 경남 대표 : "도착해서도 조금만 더 할 거라는 생각을 안 하고 싶어서, (앞 선수를) 못 잡더라도 최대한 열심히 하고 싶었어요. (개인 최고 기록도) 1년도 안 돼서 다시 깨니까 너무 좋아요."]
49개 전 종목에 출전한 경남 2천여 명 선수들.
역도 남자 18살 이하 73kg급 경남체고 박주현은 3관왕을 차지했고, 같은 종목 일반부에 나선 한명목과 김은영, 윤하제 선수, 볼링 여자 18살 이하 김해 대청고 김영경은 2관왕에 올랐습니다.
경남 선수들의 선전에 경기장을 찾는 응원도 커집니다.
[장복태/김해시 한림면 : "TV에서 보는 거 하고는 (다르게) 생동감이 있고, (관중들) 함성도 들리고 굉장히 좋습니다. 다치지 말고 끝까지 화이팅!"]
일주일의 여정 가운데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전국체전, 경남선수단은 안방을 마음껏 누비며 전국체전을 빛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김효경 기자 (tell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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