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효성중공업, 미국 공장 정상화로 실적 상저하고 전망… 목표가 25% 상향"

정민하 기자 2024. 10. 1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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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16일 효성중공업이 올해 상반기엔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지만, 하반기에는 중공업 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나 연구원은 "상반기는 홍해 물류 대란 및 건설 부문 부진으로 영업이익률 5.5% 수준으로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면서도 "그러나 하반기에는 미국 공장 가동률이 정상화되고, 유럽 전력기기 업황이 개선되면서 중공업 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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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16일 효성중공업이 올해 상반기엔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지만, 하반기에는 중공업 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50만원으로 기존 대비 25% 상향 제시했다. 전 거래일 효성중공업은 39만4000원에 마감했다.

효성중공업 미국 테네시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 전경. /효성중공업 제공

SK증권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1조182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8% 감소한 890억원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전망치를 부합하는 수치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이 올해 상저하고 흐름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나 연구원은 “상반기는 홍해 물류 대란 및 건설 부문 부진으로 영업이익률 5.5% 수준으로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면서도 ”그러나 하반기에는 미국 공장 가동률이 정상화되고, 유럽 전력기기 업황이 개선되면서 중공업 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예상한다”고 했다.

나 연구원은 앞으로 주목할 전력기기 실적 발표 요인으로 생산능력(CAPA·캐파) 증설 타임라인과 공급량 증가로 인한 영업 레버리지(지렛대) 효과 등을 꼽았다. CAPA 증설에 따르는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나 연구원은 “2022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전력기기 사이클이 3년차로 접어들면서 전력기기 업체들이 증설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며 “효성중공업 역시 총 1000억원 규모의 창원 공장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공장 증설을 발표했다. 창원공장은 2025년 2분기, 멤피스공장은 2026년 중에 완공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효성중공업은 비록 건설 부문이 존재해서 순수한 전력기기 회사가 아니라는 단점이 있지만, 미국에 변압기 공장을 보유한 몇 안되는 상장 기업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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