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주장' 김민재가 동료들에게 전하는 확실한 메시지 "다치지 말자!"

이성필 기자 2024. 10. 1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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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는 "힘들다. 저 말고도 경기 뛰는 선수들 다 힘들다. 불평 불만 없이 뛴다. 안 다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답했다.

주장을 잠시 했던 것에 대해서는 "진짜 말 그대로 임시 주장, 선수들 도와주고 형들도 그렇고 쉽게 했다. 다 같이 팀을 이끌어 갈려고 했다 보니 그랬다"라며 큰 역할은 아니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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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혜미 기자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용인, 이성필 기자] "다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시 주장'이었지만, 동료들에게 확실한 메시지를 남긴 '괴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다.

김민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 4차전 요르단 원정, 이라크와의 홈 경기에 주장 완장을 찼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해 김민재가 대신 주장 역할을 했다.

중앙 수비수라는 포지션이나 1996년생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대표팀 분위기를 생각하면 어색함이 없는 주장 수행이었다. 평소 훈련에서도 "촤~"라는 구호와 함께 독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전에서는 조유민(알 사르자)과 호흡해 수비를 책임졌다. 2실점을 하면서 수비수 입장에서는 조금 아쉬웠지만, 3-2 승리로 3승1무(승점 10점)를 기록하며 1위를 달리는 것에 위안 삼았다.

대표팀 안팎의 분위기는 여전히 우호적이지 않다. 선수들은 일단 경기력으로 보여줬다. 대표팀을 관리, 운영하는 대한축구협회가 여론을 더 강하게 맞아야 한다.

▲ 한국 축구대표팀 ⓒ곽혜미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4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전후반 최전방을 나눠 책이진 오세훈(마치다 젤비아)과 오현규(헹크)가 한 골씩 터뜨리면서 승리를 완성했다. ⓒ곽혜미 기자

그는 "(분위기가) 달라졌다기보다는 솔직히 내부에서 시끄럽든 외부에서 시끄럽든 분위기는 선수들이 만드는 것이다. 신경 쓰고 생활하면서 좋은 분위기로 경기를 할 수 있었다"라고 답했다.

무패를 했다는 것은 분명한 의미가 있다. 그는 "홈에서 2실점을 했지만, 승점 3점을 얻은 것을 정말 좋게 생각한다. 2연승으로 중요한 시기에 6점을 가져와서 좋은 것 같다"라고 답했다.

요르단전에서 황희찬(울버햄턴), 엄지성(스완지시티)이 연이어 다쳐 이승우, 문선민(이상 전북 현대)이 대체자로 선발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김민재 역시 "선수들이 다치지 않는 것이 첫 번째다. 오늘 뛴 경기 느낌을 잘 살려서 가야 한다고 했다"라며 목표를 제시했다.

뮌헨에서 리그,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모두 소화 중인 김민재다. 그는 "힘들다. 저 말고도 경기 뛰는 선수들 다 힘들다. 불평 불만 없이 뛴다. 안 다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답했다.

주장을 잠시 했던 것에 대해서는 "진짜 말 그대로 임시 주장, 선수들 도와주고 형들도 그렇고 쉽게 했다. 다 같이 팀을 이끌어 갈려고 했다 보니 그랬다"라며 큰 역할은 아니었다고 답했다.

새로운 선수들과 섞인 것에 대해서는 "어린 선수도 새롭게 뛴 선수도 많다. 그런 영향이 조금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부드럽게 하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동기생 조유민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결과로만 보면 좋은 경기력이었다. 선발로 같이 뛴 경험이 적다. 그래도 큰 어려움은 없었다. 누구와 뛰더라도 노력하며 뛰겠다"리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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