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우리 독립시킨 건 유엔 아닌 우리 전사들…일방적 휴전 없다"

권영미 기자 2024. 10. 16.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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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5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유엔의 결정을 따르라는 속뜻의 마크롱 대통령의 말에 유엔이 아닌 자신들의 독립 전쟁의 결과로 건국한 것이라며 뜻을 따르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프랑스 대통령에게 상기시켜 드린다. 이스라엘을 건국한 것은 유엔 결의안이 아니라 영웅적인 전사들의 피로 이루어진 독립 전쟁에서 거둔 승리 덕분이다. 그들 중 많은 사람은 프랑스의 비시 정권(당시 프랑스의 친독 괴뢰 정권)의 생존자를 포함해 홀로코스트 생존자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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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2024.07.16. ⓒ AFP=뉴스1 ⓒ News1 장시온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5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유엔의 결정을 따르라는 속뜻의 마크롱 대통령의 말에 유엔이 아닌 자신들의 독립 전쟁의 결과로 건국한 것이라며 뜻을 따르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프랑스 대통령에게 상기시켜 드린다. 이스라엘을 건국한 것은 유엔 결의안이 아니라 영웅적인 전사들의 피로 이루어진 독립 전쟁에서 거둔 승리 덕분이다. 그들 중 많은 사람은 프랑스의 비시 정권(당시 프랑스의 친독 괴뢰 정권)의 생존자를 포함해 홀로코스트 생존자였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열린 비공개 각료회의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이 유엔에서 채택한 결의안의 결과로 건국됐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1947년 11월 유엔 총회에서 채택한 팔레스타인을 유대인 국가와 아랍 국가로 분할하는 계획에 대한 결의안을 언급한 것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아울러 일방적인 휴전에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마크롱 대통령에게 "레바논의 안보 상황을 바꾸지 않고, 단지 이전 상태로 되돌릴 뿐인 일방적 휴전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네타냐후와 이스라엘 군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을 따라 헤즈볼라 전투원이 없는 완충 지대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네타냐후 총리실에서 낸 성명은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이 (완충 지대)를 제공하지 않고 헤즈볼라의 재무장과 재편성을 막지 않는 어떠한 합의에도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라고도 전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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