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中 특급' 韓 배구판에 뜬다! 장빙롱 "10년 전 한국 좋은 추억... 부담감 없이 즐길 것"[양재동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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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첫 시즌을 맞는 대형 아시아쿼터 장빙롱(31·)이 V-리그에 대한 기대감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OK저축은행 아웃사이드 히터 장빙롱은 15일 서울 양재동의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시즌 V-리그 미디어데이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부상 회복은 마쳤다. 몸 상태는 70~80까지 올라왔다. 개막전에는 100%까지 올라올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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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아웃사이드 히터 장빙롱은 15일 서울 양재동의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시즌 V-리그 미디어데이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부상 회복은 마쳤다. 몸 상태는 70~80까지 올라왔다. 개막전에는 100%까지 올라올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제주도에서 열린 2024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은 장빙롱은 7월 들어 팀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한국에서 약 3개월을 보낸 장빙롱은 "한국의 문화는 중국과 비슷하다. 생활 적응에는 문제가 없다. 가족들도 한국에서 잘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10년 전 추억이 한국행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후문이다. 장빙롱은 "10년 전쯤 청소년 대표로 한국에 왔다. V-리그를 관람했다. 팬들이 열광하는 모습을 보고 좋은 리그임을 알게 됐다. 여기서 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팀마다 실력 차이가 크지 않더라. 경기 결과가 확실치 않아 재밌을 것이다. 한국과 중국 배구는 비슷한 것 같다. 컵 대회에서 각 구단의 특징이나 특색을 파악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중국이 블로킹 높이가 조금 더 높은 것 같다. 전체적인 수비 시스템은 중국보다 좋은 것 같다"며 "용병 선수라는 부담보다는 팬들에게 더 즐거운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팀의 단단한 조직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장빙롱은 "배구는 팀 스포츠다. 저도 팀이 하나가 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팀이 강해지면, 특정 선수가 강한 곳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재동=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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