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2000가구 '올림픽파크포레온' 사전점검서 커뮤니티·조경 "호평"… 전셋값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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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 하자는 없었다." "커뮤니티와 조경이 기대 이상이어서 입주 이후가 기대된다."
지난 12~14일 진행된 사전점검에서 입주예정자들은 커뮤니티, 조경에는 '합격점'을 줬다.
사전점검 기간이 끝난 후 온라인 커뮤니티, 부동산 관련 카카오톡 단체방 등에서는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커뮤니티와 조경 사진이 활발하게 공유됐다.
한편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입주를 앞두고도 강동구의 아파트 전셋값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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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점검 후 전용 84㎡ 선호 매물 10억대로 올라
조합원·일반분양 전세 매물 가격 차도 형성
“중대 하자는 없었다.” “커뮤니티와 조경이 기대 이상이어서 입주 이후가 기대된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이라고 불리는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입주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 12~14일 진행된 사전점검에서 입주예정자들은 커뮤니티, 조경에는 ‘합격점’을 줬다. 워터파크와 8레인 수영장, 농구장 등 그간 고급 대단지에도 없는 시설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서다. 시공사 관계자는 “사전점검에서 커뮤니티가 고급스럽게 조성돼 만족스럽다는 평이 많았다”면서 “조경에서 신경을 많이 쓴 만큼 조경뷰가 보이는 세대에서는 호평이 나왔다”고 했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27일부터 내년 3월까지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입주가 진행된다. 총 1만2032가구로, 지하3층~지상35층에 이르는 아파트 85개동이 들어선다. 입주예정자들은 입주를 한 달 여 앞둔 지난 12~14일 사전점검에 참여했다. 한 입주예정자는 “커뮤니티와 조경에 시공사가 힘을 많이 줬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중대하자가 없어 이 정도면 만족스럽다”고 했다.
사전점검 기간이 끝난 후 온라인 커뮤니티, 부동산 관련 카카오톡 단체방 등에서는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커뮤니티와 조경 사진이 활발하게 공유됐다. 특히 각 단지의 물놀이장, 2단지에 있는 복합 커뮤니티와 3단지의 조경, 4단지의 대형도서관 등에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다만 내부 마감에 대해서는 불만이 이어졌다. 자재를 고급화했지만 샷시·인테리어 마감공사에서 불량이 많아 입주예정자들이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또 다른 입주예정자는 “무엇보다 8레인 수영장과 농구장은 기대했던 것 이상이어서 입주 이후가 기대됐다”면서 “단지내 초등학교도 두 곳(둔촌초·위례초)이나 있어 어린 아이들과 함께 살기는 아주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전문 점검업체를 대동한 한 입주예정자는 “업체 관계자들도 중대하자는 없는 편이라고 했다”면서도 “자재 대비 불량이 많다는 평이 있다”고 했다.
인근 부동산 시장에서도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입주를 주목하고 있다. ‘미니신도시’급 대단지인 만큼 강동 일대 전세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인근 중개업소에서는 사전점검을 기간을 거치면서 전셋값이 더 올랐다고 했다. 전용 84㎡ 기준 9억원 이하의 매물은 계약이 많이 체결됐다. 현재 단지별 선호도가 높은 동의 매물들은 10억원 이상으로 매물가격이 형성돼 있다.
강동구 둔촌동의 C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사전점검 때 집을 보고 좋다고 해서 계약이 많이 체결됐다”면서 “5호선 둔촌역과 9호선 둔촌오륜역 인근의 1단지, 3단지 매물은 10억원 이상으로 올랐다”고 했다.
일반분양과 조합원 매물 간의 가격대도 차이가 나는 상황이다. 일반분양이 경우 거주 기간이 3년이라 계약 연장이 사실상 불가능한 반면 조합원 매물은 연장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입주 시기가 되더라도 전셋값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 둔촌동의 H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내년 3월 자녀의 입학을 앞두고 1~2월 전세로 들어오려는 수요도 꽤 있다”면서 “입주 이후의 가격은 그 때가 돼야 확실히 알 수 있겠지만, 지금보다 많이 낮아질 수는 없을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입주를 앞두고도 강동구의 아파트 전셋값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강동구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11% 올라 25주 연속 상승했다.
유선종 건국대 부동산학 교수는 “지금은 입주가 시작 전이라 매물이 많아서 오히려 가격대가 낮은 것일 수 있다”면서 “입주하는 시점, 2년 뒤 갱신시점에는 전체적으로 오히려 더 오를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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