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있었니 태극마크' 이승우, 짧은 출전에도 "대표팀서 뛴 것만으로 만족해"... 1953일만, 특별했던 복귀전 [용인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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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전북 현대)가 드디어 대표팀에 돌아왔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이 허벅지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고 지난 요르단전에서 황희찬, 엄지성이 줄줄이 부상으로 낙마하자 급하게 이승우를 불렀다.
이승우는 "저도 놀랄 만큼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소속팀에 가서도 더 잘해서 꾸준히 대표팀에 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이승우는 "대표팀에 온 것만으로 만족한다. 좋은 꿈을 꿨고 잘 뛰었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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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3연승 행진을 이어간 한국은 3승1무(승점 10)로 선두를 질주했다.
이날 이승우의 의미 있는 A매치 복귀전이 펼쳐졌다. 한국이 3-1로 앞선 후반 42분 이재성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이승우는 환하게 웃었다. 2019년 6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평가전 이후 약 5년 4개월 만이자 1953일 만의 복귀전이었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이승우의 표정은 밝았다. 그는 "오랜만에 복귀전이었는데 이겨서 너무 좋다"고 복귀전 소감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이 허벅지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고 지난 요르단전에서 황희찬, 엄지성이 줄줄이 부상으로 낙마하자 급하게 이승우를 불렀다. 이승우는 올 시즌 K리그1 26경기에 출전해 11골5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이승우는 대표팀에 뽑히지 못했던 시간 동안 K리그 무대에서 뛰며 경험과 노련함을 쌓았다.
출전이 결정됐을 때 어떤 기분이 들었냐고 묻자 이승우는 "너무 오랜만이라 빨리 들어가고 싶었다. 그저 빨리 뛰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답했다.
이승우가 이재성과 하이파이브 후 그라운드에 들어서자 4만여 관중은 뜨거운 함성을 질렀다. 이승우는 "저도 놀랄 만큼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소속팀에 가서도 더 잘해서 꾸준히 대표팀에 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뭔가 보여주기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이승우는 "대표팀에 온 것만으로 만족한다. 좋은 꿈을 꿨고 잘 뛰었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절친한 사이이자 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 손흥민과 함께 뛰지 못한 아쉬움도 클 듯했다. 이승우는 "저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축구 팬 모두가 (손흥민을 보지 못해) 아쉬울 것이다. 슈퍼스타인 만큼 많이 기다리셨을 텐데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용인=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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