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네♡” 손흥민의 한 마디, 이라크전 승리 ‘캡틴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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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은 함께 한 손흥민이었다.
이로써 한국은 '캡틴' 손흥민이 없는 상황 속에서도 '2연승'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16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이게 바로 팀이지♡"라는 문구와 함께 한국 선수단의 사진을 공유했다.
마음만은 대표팀과 함께 한 손흥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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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마음만은 함께 한 손흥민이었다. 이라크전 승리에 애정 어린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에서 이라크에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3승 1무(승점 10)로 선두를 유지했다.
'난적' 이라크를 상대로 요르단전 승리 분위기를 가져가야 했던 한국이었다. 특히 요르단전에서 손흥민의 빈 자리를 책임질 황희찬과 엄지성이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전북 현대의 이승우와 문선민이 긴급 수혈되긴 했지만, 아쉬움을 지우긴 힘들었다.
대한민국은 4-2-3-1 포메이션을 내놓았다. 조현우, 이명재, 김민재, 조유민, 설영우, 황인범, 박용우, 배준호, 이재성, 이강인, 오세훈이 선발로 나섰다. 벤치에서 김승규, 황문기, 백승호, 홍현석, 주민규, 문선민, 김준홍, 이동경, 정승현, 김주성, 이승우, 오현규가 시작한다. 권혁규, 박민규, 이한범은 명단 제외됐다.
경기는 한국의 우세 속에 진행됐다. 한국은 전반전 무려 80%의 점유율을 가져가며 경기를 지배했다. 박용우와 황인범이 중원에서 탄탄하게 공수 밸런스를 잡았다. 아울러 배준호와 이재성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공격 전개를 가져갔다. 이에 맞서는 이라크도 중원에서 강력한 압박을 가져가며, 역습을 위주로 공격을 전개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한국이었다. 전반 40분 설영우가 우측면에서 돌파를 가져간 후, 컷백 크로스를 내줬다. 공은 박스 안에 위치한 배준호로 이어졌고, 오세훈에게 패스를 건넸다. 오세훈이 다이렉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1-0으로 앞섰다. 이후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한국이 1-0으로 앞서며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악몽을 맞은 한국이었다. 주인공은 후세인이었다. 후반 6분 이라크가 한국 진영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시도했다. 공은 수비를 넘어 골문 앞에 후세인에게 전달됐고, 후세인은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으로 한국의 골망을 갈랐다. 1-1 동점을 내준 한국이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한국의 편이었다. 후반 35분 문선민이 속도를 살려 좌측면을 돌파했다. 공은 이재성을 거쳐 오현규에게 전달됐다. 오현규는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2-1 역전을 만들었다. 끝이 아니었다. 후반 39분 한국이 공격을 진행하며 좌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에 있던 이재성이 다이빙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종료 직전 술라카에게 실점했지만, 리드를 지키며 한국의 3-2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이로써 한국은 ‘캡틴’ 손흥민이 없는 상황 속에서도 ‘2연승’을 달성했다. 특히 배준호, 오현규, 오세훈 등 ‘뉴페이스’들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한국은 최고의 분위기 속에 10월 A매치 2연전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에 영국에서 재활을 진행하고 있는 손흥민도 축하 메시지를 건넸다. 손흥민은 16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이게 바로 팀이지♡”라는 문구와 함께 한국 선수단의 사진을 공유했다. 이어 “기분 좋네♡”라는 문구를 덧붙이며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다. 마음만은 대표팀과 함께 한 손흥민이었다.
한편 손흥민은 부상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손흥민은 13일 개인 SNS를 통해 "곧 돌아와요"라는 문구와 함께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장소가 토트넘 훈련장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곧 손흥민이 부상에서 돌아온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토트넘은 19일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해당 경기에서 손흥민이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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