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피아노 거장 키신, 3년만에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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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신동 출신의 러시아 피아노 거장 예브게니 키신(53)이 11월 20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 리사이틀을 연다.
키신은 12세에 모스크바에서 리사이틀을 열며 주목을 받았고 6년 뒤 미국 뉴욕 카네기홀 무대에 올라 신들린 연주로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랐다.
이번 공연 주최사 크레디아는 "2006년 이후 키신의 내한 공연은 예외없이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30회 넘는 커튼콜과 1시간에 걸친 10곡의 앙코르 등 늘 화제를 남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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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피아노소나타 27번 등 연주
키신은 12세에 모스크바에서 리사이틀을 열며 주목을 받았고 6년 뒤 미국 뉴욕 카네기홀 무대에 올라 신들린 연주로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랐다. 지휘자 카라얀의 딸 아라벨은 “내 생에 딱 한 번 아버지가 우시는 모습을 보았다. 음반 발매를 위한 키신 오디션 뒤였다”고 회상했다. 이번 공연 주최사 크레디아는 “2006년 이후 키신의 내한 공연은 예외없이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30회 넘는 커튼콜과 1시간에 걸친 10곡의 앙코르 등 늘 화제를 남겼다”고 전했다.
키신은 1990년부터 해외에 거주해 왔으며 영국과 이스라엘 시민권을 갖고 있다. 2021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석방 요구 운동에 참여했고 2022년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공개 비난했다. 올해 7월에는 러시아 법무부가 그를 스파이에 해당하는 개념인 ‘외국 대리인’으로 지정했다. 러시아는 작가 보리스 아쿠닌 등 정부를 비판하는 개인이나 단체를 같은 명목으로 통제해 왔다.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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