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용 전력’ 확보나선 구글, 소형모듈원전 첫 구매계약
실리콘밸리/오로라 특파원 2024. 10. 16. 00:45

구글이 인공지능(AI) 훈련과 운영에 쓰이는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스타트업 ‘카이로스파워’와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구글이 SMR 기업과 전력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글은 카이로스파워가 향후 가동할 원자로 6~7개에서 총 500메가와트(MW)의 전력을 공급받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는 수십만 가구가 이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카이로스파워는 2030년 첫 번째 SMR을 가동하고, 2035년까지 추가로 원자로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양사는 계약 금액과 조건 등 세부 사항을 밝히지 않았다.
구글은 203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세웠지만, 데이터센터가 늘어나며 지난 7월 기준 탄소 배출량이 2019년 대비 50% 늘어났다. 구글 관계자는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풍력, 태양광 및 리튬 이온 저장 장치 외에도 새로운 첨단 기술이 필요했다”고 했다.
원전으로 눈을 돌리는 빅테크 기업들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MS)는 미국 최대 원자력발전 기업 콘스텔레이션에너지와 20년간 전력거래계약(PPA)을 체결했다. 아마존은 지난 3월 탈렌에너지 원전에 연결된 데이터 센터를 인수하며 전력거래계약을 맺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스키장에서 ‘soft snow’와 ‘powder’의 차이는?
- 美 광산 작업복 청바지… 日서 수백만원 명품 됐다
- 아플까 봐 쉬기만 하셨나요?… 통증을 끊는 ‘회복 운동’
- ‘무방비 때 친다’…밤 틈타 허점 찔렀다
- 16시간 오페라 ‘반지’… 70분 ‘무언의 반지’로 거듭나다
- ‘God Save the King’… 영국인, 왕실서 정체성 찾는다
- [굿모닝 멤버십] “민머리도 치료 가능”… 세계적 석학이 밝힌 ‘발모 신호’
- “잠든 모낭의 줄기세포 깨워 10년 된 탈모도 치료할 수 있다”
- ‘AI 종말론’ 증시 휩쓸었지만… 현금 쥔 투자자엔 기회
- 장애·비장애 경계 넘어선 선율... 佛시각장애 학생들과 임형주 한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