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아, 혼전임신 탓 사기꾼과 재혼 “딸 출산 기쁘지만은 않아” (이제 혼자다)[종합]

장예솔 2024. 10. 15.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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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상아가 사기 결혼으로 인한 아픔을 고백했다.

10월 15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는 80년대 하이틴스타 이상아가 세 번의 결혼과 이혼에 대한 속사정을 고백했다.

이날 이상아는 첫 이혼 후 2년 만에 재혼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근데 거지랑 결혼할 줄은 누가 알았겠냐"며 보여주기식 결혼으로 인해 모든 재산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이상아는 지난 1997년 개그맨 김한석과 결혼했으나 1년 만에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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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이제 혼자다’ 캡처
TV조선 ‘이제 혼자다’ 캡처
TV조선 ‘이제 혼자다’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배우 이상아가 사기 결혼으로 인한 아픔을 고백했다.

10월 15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는 80년대 하이틴스타 이상아가 세 번의 결혼과 이혼에 대한 속사정을 고백했다.

이날 이상아는 첫 이혼 후 2년 만에 재혼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근데 거지랑 결혼할 줄은 누가 알았겠냐"며 보여주기식 결혼으로 인해 모든 재산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동료 소개로 두 번째 남편을 만났다는 이상아는 "자꾸 뭘 사서 갖다 바치더라. 주식 얘기도 하길래 자수성가한 사람처럼 보였다. 첫 번째 결혼을 실패했으니까 '여유 있는 사람한테 의지해보자'라는 마음에 혼전임신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이를 가진 후 재혼할 남편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이 쏟아졌다. 이상아는 "이미 임신한 상태였기 때문에 아니라고 믿었다"면서도 "주식해서 돈 불려준다고 엄마한테 2천만 원을 빌려 갔다. 처음부터 사기꾼이었다"고 토로했다.

결혼을 앞두고 마음이 복잡했다는 이상아는 "딸을 낳았을 때 행복하지만은 않았다. 어쨌든 저에게 온 생명이니 열심히 살아보자고 다짐했다. 근데 결혼식장에서부터 쓰러질 뻔했다. 남편이 축의금을 다 뺏어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또 "TV 프로에서 신혼집 이삿날을 촬영하는데 집에 못 들어가게 하더라. 이게 무슨 망신이냐. 알고 보니 집 계산이 안 된 것"이라며 "신혼집을 저와 상의 없이 형부한테 팔기도 했다. 근데 형부에게 판 집이 경매로 넘어갔다. 그래서 형부랑 사이가 아직도 안 좋다"고 덧붙였다.

딸 돌잔치를 끝낸 다음날 바로 이혼한 이상아는 "제가 아버지에 대한 추억이 없기 때문에 아빠가 함께 있는 돌잔치 사진을 남기고 싶었다. 아마 전남편은 몰랐을 거다. 이혼 이후 빚더미에 앉았다. 집이 없어 이삿짐 센터에 짐을 다 맡겨놨다. 그때 드라마를 하고 있었는데 옷이 없어서 청바지만 입고 다녔다"고 말해 먹먹함을 안겼다.

한편 이상아는 지난 1997년 개그맨 김한석과 결혼했으나 1년 만에 이혼했다. 2000년 가수 겸 영화 기획자 전철과 재혼해 딸을 품에 안았지만 딸 돌잔치 후 이혼했다. 2003년에는 11살 연상 사업가와 재혼했지만 채무 문제로 2016년 또다시 파경을 맞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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