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후계자 입증! 'A매치 선발 데뷔전→환상 테크닉+2경기 연속 AS'...배준호, 58분 동안 존재감 보여줬다 [MD용인]
[마이데일리 = 용인 최병진 기자] 배준호가 맹활약을 펼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경기도 용인의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한국은 조현우가 골문을 지켰고 설영우, 김민재, 조유민, 이명재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박용우와 황인범이 중원을 구축했고 배준호, 이재성, 이강인이 2선에 위치했다. 최전방에는 했오세훈이 선발로 출격했다.
이날 스타팅으로 나서며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배준호는 전반 초반부터 날카로운 움직임을 가져갔다. 전반 2분 만에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며 첫 슈팅을 기록했고 전반 15분에는 장기인 드리블 돌파로 세트피스를 얻어냈다.
배준호는 수비 가담도 성실하게 수행했다. 배준호가 볼을 따내며 역습으로 전개하는 장면도 나왔다.
결국 선제골도 배준호의 도움에서 나왔다. 전반 40분 설영우가 오른쪽 측면을 무너트린 후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으나 볼이 수비 뒤로 흘렀다. 배준호는 이 볼을 따내 중앙으로 다시 연결했고 오세훈이 침착하게 밀어 넣으면서 한국에 리드를 잡았다. 지난 요르단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한 배준호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4분 만에 실점을 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후세인이 환상적인 오버헤트킥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라크는 동점골을 성공시킨 후 더욱 기세를 올리며 한국을 몰아쳤다.
홍 감독은 결국 후반 13분에 변화를 가져갔다. 오세훈과 배준호를 빼고 오현규와 문선미을 투입했다.
배준호의 선발 데뷔전은 58분으로 마무리됐으나 앞으로를 향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는 경기였다. 손흥민에 이어 황희찬까지 빠진 상황에서 후계자가 될 수 있는 자격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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