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3차전 선발…'준PO MVP' LG 임찬규 vs '첫 PS' 삼성 황동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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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전 3승제 플레이오프(PO)에서 1, 2차전을 내준 LG 트윈스가 베테랑 임찬규(31·LG)를 앞세워 반격을 노린다.
서울 출신 임찬규와 대구에서 태어난 황동재가 17일 오후 6시 30분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PO 3차전에서 선발 맞대결한다.
애초 왼손 이승현을 3차전 선발로 예고했던 박진만 삼성 감독은 14일 "이승현을 PO에서 불펜으로 활용하고, 황동재를 3차전에 내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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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5전 3승제 플레이오프(PO)에서 1, 2차전을 내준 LG 트윈스가 베테랑 임찬규(31·LG)를 앞세워 반격을 노린다.
1승만 추가하면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손에 넣는 삼성 라이온즈는 신예 황동재(22)를 3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서울 출신 임찬규와 대구에서 태어난 황동재가 17일 오후 6시 30분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PO 3차전에서 선발 맞대결한다.
임찬규는 kt wiz와의 준PO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작년까지 가을 야구 무대에서 구원승만 한 번 거뒀던 임찬규는 2024년 준PO에서만 선발승 2개를 챙겼다.
10월 6일 준PO 2차전에서 5⅓이닝 7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데일리 MVP에 오른 임찬규는 준PO 승부를 매조진 11일 5차전에서는 6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더 잘 던졌다.
준PO 2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59로 활약하며 준PO MVP의 영예를 안았다.
임찬규의 올해 정규시즌 삼성전 성적은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4.22다.
4월 23일에는 5⅓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고, 8월 1일에는 5⅓이닝 9피안타 3실점 해 패전 투수가 됐다.
임찬규의 삼성전 피안타율은 0.333으로 높았지만, 홈런은 허용하지 않았다.
김지찬이 7타수 4안타(타율 0.429), 강민호가 5타수 2안타(0.400), 구자욱이 3타수 1안타(0.333)를 쳤다.
이재현은 임찬규에게 6타수 무안타로 고전했다.
애초 왼손 이승현을 3차전 선발로 예고했던 박진만 삼성 감독은 14일 "이승현을 PO에서 불펜으로 활용하고, 황동재를 3차전에 내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2020년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한 황동재는 PO 3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른다.
황동재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15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4.07을 올렸다.
LG를 상대로 7월 30일 한 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당시 황동재는 김현수, 오스틴 딘, 문보경을 모두 범타 처리했다.
올해 스프링캠프 선발 경쟁에서 밀려 2군에서 개막을 맞은 황동재는 6월 30일 1군으로 올라왔다.
선발로는 총 6번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99의 무난한 투구를 했다.
박진만 감독은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가 부상으로 PO에 합류하지 못해 빈 선발 투수 자리를 황동재로 채웠다.
황동재가 PS 데뷔전에서 호투하면 아쉬웠던 2024년 출발을 가을에 만회할 수 있다.
황동재는 "큰 경기일수록 개인 성적에 욕심내면 안 된다. 긴 이닝 소화를 의식하지 않고, 팀 승리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던지겠다"고 말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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