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인대 손상' 구자욱의 부상, 삼성 라이온즈의 포스트시즌에 큰 타격

최대영 2024. 10. 15.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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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 초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간판타자이자 팀 주장인 구자욱(31)이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왼쪽 무릎 인대를 다치며 3, 4차전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삼성 구단은 구자욱의 부상 소식을 전하며 "구자욱은 PO 3, 4차전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구자욱의 전력 이탈은 삼성의 공격력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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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 초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간판타자이자 팀 주장인 구자욱(31)이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왼쪽 무릎 인대를 다치며 3, 4차전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구자욱은 1회말 2사 상황에서 우전 안타를 치고 르윈 디아즈의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했다. 그는 벤트 레그 슬라이딩을 시도하며 다리가 먼저 베이스에 들어갔지만, 왼쪽 무릎이 땅에 쓸리며 큰 고통을 느꼈다. 베이스에 안착한 후 그는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이후에도 통증을 참으며 경기 중 계속 뛰어올랐다.

경기가 재개된 후 구자욱은 디아즈의 좌익수 앞 2루타 때 3루를 돌아 홈을 밟았지만, 이 과정에서 왼쪽 다리를 절뚝거리며 힘겹게 들어왔다. 삼성 벤치는 즉시 2회초 수비에서 구자욱을 이성규로 교체했다. 통증이 계속되던 구자욱은 대구 시내 병원으로 이동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고, 왼쪽 무릎 내측 인대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삼성 구단은 구자욱의 부상 소식을 전하며 "구자욱은 PO 3, 4차전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구자욱의 전력 이탈은 삼성의 공격력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타율 0.343, 33홈런, 115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또한, 가을야구 첫 경기인 13일 PO 1차전에서도 3점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구자욱은 1차전에서 구토 증세를 동반한 어지럼증에도 불구하고 초인적인 집중력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PO 2차전에서는 고통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부상으로 교체되었다.
삼성은 이번 시즌 동안 유독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외국인 선발 투수 코너 시볼드는 어깨 부상으로 PO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고, 좌완 베테랑 투수 백정현도 PO를 앞두고 평가전에서 타구에 맞아 손가락을 다치는 불운을 겪었다. 이러한 부상 문제는 삼성 라이온즈의 포스트시즌 행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제 삼성은 구자욱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 것인지 고민해야 할 상황이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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