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포' 삼성 김헌곤 "공이 몸쪽으로 오면 맞겠다는 각오다" [P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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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에서 홈런 두 방으로 팀 승리를 이끈 김헌곤(삼성 라이온즈)이 최고의 하루를 보낸 소감을 전했다.
김헌곤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신한은행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PO 2차전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두 방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팀의 10-5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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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 이탈 아쉬워, 똘똘 뭉치겠다"
(대구·서울=뉴스1) 이재상 서장원 기자 =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에서 홈런 두 방으로 팀 승리를 이끈 김헌곤(삼성 라이온즈)이 최고의 하루를 보낸 소감을 전했다.
김헌곤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신한은행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PO 2차전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두 방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팀의 10-5 승리에 기여했다.
지난 1차전에서 윤정빈에게 선발 자리를 내줬던 김헌곤은 이날 상대 선발 손주영이 왼손 투수임을 고려해 2번 타자 선발 출전을 명 받았다.
김헌곤은 3회 안타를 치고 나간 뒤 1루에서 견제사 당하며 고개 숙였지만, 5회와 7회 연거푸 홈런을 때려내며 실수를 만회했다.
2011년에 삼성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김헌곤이 가을 야구에서 홈런을 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후 김헌곤은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이 됐다. 홈런 치려고 한 건 아닌데 홈런이 돼 기분이 좋다"고 활약을 돌아봤다.
견제사에 대해서는 "경기 전 브리핑 할 때 강명구 코치님이 손주영의 견제 등에 관해 이야기해 주셨다"라면서 "내가 너무 흥분했다. 코치님한테 죄송했다. 견제사 이후 더 집중하자 했던 게 다행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평소 감정을 과하게 드러내지 않는 김헌곤은 이날은 홈런을 친 뒤 하트 세리머니와 함께 포효하는 등 기쁜 감정을 마음껏 분출했다.
김헌곤은 "이런 경기는 기세가 중요하다. 분위기가 왔을 때 팀원들의 사기를 올려주고 싶었고, 그런 모습이 나왔다. 본능에 맡겼다"고 설명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잠실 경기에서도 김헌곤을 선발로 쓰겠다고 밝혔다. 면적이 큰 잠실은 라이온즈파크처럼 홈런을 치기 쉽지 않다. 타자들도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김헌곤은 "(잠실에서도) 똑같이 경기한다. 공이 몸쪽 가까이 오면 다 맞겠다는 각오다. 내가 치고 못 치고 가 아니라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 야구장에 대한 생각은 없다"며 승리에만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리즈 전적 2승으로 앞선 삼성은 1경기만 이기면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KIA 타이거즈를 만난다. 김헌곤은 정규 시즌 KIA와 경기에서 타율 0.404로 매우 강했다.
김헌곤은 "(정규시즌 성적은)크게 의식하지 않는다. 그저 남은 경기를 잘 마치고 싶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삼성은 이날 주장 구자욱을 무릎 부상으로 잃었다. 구자욱은 4차전까지 출전이 불가능하다. 베테랑 김헌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김헌곤은 "팀에 중요한 역할 해주는 선수가 부상해 마음이 무겁다. 남은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최대한 잘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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