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 카사스 감독, "한국, 3-1에서도 적극적이었어… 클린스만과 라인업 달랐다"

조남기 기자 2024. 10. 15.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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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3-1에서도 적극적이었다."

"좋은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퀄리티 있는 선수들이 경기를 결정했다.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와야 하는데 실수가 발생했다. 한국 조직적이었다. 3-1로 앞서는데도 적극적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 선수들에게 자랑스럽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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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용인)

"한국, 3-1에서도 적극적이었다."

15일 오후 8시,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2026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라운드 대한민국-이라크전이 벌어졌다. 경기 결과는 3-2, 한국의 펠레 스코어 승리였다. 한국은 전반 41분 오세훈, 후반 29분 오현규, 후반 38분 이재성의 연속골로 후반 5분 아이멘 후세인, 후반 45+5분 이브라힘 바예시가 각각 한 골을 넣은 이라크를 격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B조 1위를 공고히 다졌다.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감독은 경기 직후 한국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적극적으로 게임을 풀어가는 모습과 조직력을 높게 샀다. 다음은 헤수스 카사스 감독의 한국전 기자회견 전문이다.

- 한국전 소감

"좋은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퀄리티 있는 선수들이 경기를 결정했다.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와야 하는데 실수가 발생했다. 한국 조직적이었다. 3-1로 앞서는데도 적극적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 선수들에게 자랑스럽다고 말하고 싶다."

- 몇 달 전 한국을 상대했을 때와 오늘은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

"친선전과 가장 큰 변화는 다른 스타일이었다. 당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라인업과 오늘의 라인업은 달랐다. 선발 차이가 있었다."

- 한국전에서 어떤 전술을 준비했나

"아이디어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드리자면, 두 명의 레프트백을 준비하고 나왔다. 이강인이라는 한국의 좋은 선수를 막기 위해서였다. 가장 위험했고, 잘 통제를 해야 하는 선수였다. 준비한 레프트백들로 이강인을 막으려고 했다. 하지만 공격적으로 기회를 창출하지 못했다. 어쨌든 측면에서 이강인을 틀어막으려고 했다."

- 골을 터뜨린 아이멘 후세인의 강점

"스트라이커는 폼이 좋은 순간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그 퍼포먼스를 이용하려고 했다."

- 대한축구협회와 스타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는데, 오늘 그런 스타일이 나온 거 같은지?

"방금 해주신 질문은 다른 장소에서 대답을 하는 게 더 낫다. 오늘은 경기에 관한 이야기만 하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

- 이강인 제외하고 인상적이었던 선수들은

"전반은 10번 이재성이 눈에 띄었다. 이재성의 포지셔닝에 있어서 잘 대처하지 못했다. 후반전엔 새로 투입된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 다 뛰어났다. 우리가 실수를 저질러서 선수들에게 기회가 갔다. 결론적으로 10번 이재성과 11번 문선민이 눈에 들어왔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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