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간첩 혐의' 한국인 선교사 구금 11월15일까지 연장

박준호 기자 2024. 10. 15. 22: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 법원이 간첩 혐의를 받고 있는 한 한국인의 구금 연장에 대한 항소를 기각하고 최소 11월15일까지 구금 상태를 유지하도록 판결했다고 현지 국영 리아노보스티통신 등이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앞서 러시아 당국은 올해 3월 극동 도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한국인 선교사 백모씨를 체포한 후 추가 수사를 진행하기 위해 모스크바로 이송했다고 국영 타스통신이 당시 보도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AP/뉴시스]러시아 모스크바의 레포르토보 구치소 입구. 2024.10.15.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러시아 법원이 간첩 혐의를 받고 있는 한 한국인의 구금 연장에 대한 항소를 기각하고 최소 11월15일까지 구금 상태를 유지하도록 판결했다고 현지 국영 리아노보스티통신 등이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앞서 러시아 당국은 올해 3월 극동 도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한국인 선교사 백모씨를 체포한 후 추가 수사를 진행하기 위해 모스크바로 이송했다고 국영 타스통신이 당시 보도한 바 있다.

타스통신은 이 간첩 사건이 한국 국민이 관련된 첫 번째 사건이라고 전했다. 유죄 판결이 내려지면 백씨는 최대 20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백씨의 법률대리인으로 선임된 드미트리 이바노프 변호사는 이날 리아노보스티통신에 사건의 민감성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수 없지만 의뢰인은 어떠한 잘못도 부인했다고 말했다.

이바노프는 모스크바의 레포르토보 구치소에 구금돼 있는 백씨가 현재 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면서, 주러 한국대사관 관계자가 한 달에 한 번 백씨를 면회를 하고 있으며, 백씨에게 약을 전달해 줬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의 한 구호단체 측은 백씨가 러시아에서 간첩혐의로 체포되자,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활동한 선교사라고 주장하며 간첩 혐의는 "완전히 터무니없고,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