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KCC “마지막에 웃을 것”… 도전 나선 DB “통합 우승만 보고 전진”

정필재 2024. 10. 1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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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스포츠의 꽃, 남자 프로농구가 19일 개막한다.

디펜딩 챔피언 부산 KCC와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원주 DB가 강력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원 KT, 울산 현대모비스 등도 업그레이드한 전력으로 이들을 위협하겠다는 각오다.

DB는 지난 시즌 개막 이후 내내 선두자리를 지킨 끝에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지만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에서 KCC에 밀린 아픔은 잊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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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개막’ 프로농구 미디어데이
KT·현대모비스도 “정상에 서겠다”

겨울 스포츠의 꽃, 남자 프로농구가 19일 개막한다. 디펜딩 챔피언 부산 KCC와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원주 DB가 강력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원 KT, 울산 현대모비스 등도 업그레이드한 전력으로 이들을 위협하겠다는 각오다. 새 시즌을 앞두고 스타 선수들이 유니폼을 갈아입은 데다가 심판 콜 역시 바뀌면서 새 시즌을 향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개막을 앞둔 15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처음으로 팬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10개 팀 감독과 각 구단을 대표하는 스타들이 자리했다. 이들은 KCC와 DB, KT, 현대모비스를 우승후보로 꼽았지만 쉽게 길을 비켜주지 않겠다며 뜨거운 승부를 예고했다.
“트로피, 양보 못해” 10개 구단 대표 선수들이 15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트로피를 앞에 두고 선전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뉴스1
스타군단 KCC 수장 전창진 감독은 2연패를 기대했다. 전 감독은 “마지막에 다 같이 웃는 시즌을 보내겠다”고 다짐했다. 지난시즌 힘든 초반을 보냈던 KCC는 5위팀 최초 챔피언 타이틀을 얻는 데 성공했다.

원주 DB는 이런 KCC에 복수를 벼르고 있다. DB는 지난 시즌 개막 이후 내내 선두자리를 지킨 끝에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지만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에서 KCC에 밀린 아픔은 잊기 어렵다.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이선 알바노와 강상재, 김종규가 건재한 가운데 이관희까지 합류하면서 전력이 막강해졌다는 평가다. DB는 13일 열린 컵대회에서도 KT를 물리치고 창단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김주성 DB 감독은 “새 시즌, 통합우승을 생각하면서 리그를 치르겠다”고 강조했다.

하윤기, 문성곤, 허훈 등 공수조화를 완성한 KT와 외국인 MVP 출신의 숀 롱을 재영입한 현대모비스도 우승을 넘보고 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활동량과 조직력을 앞세워 정상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올 시즌 각 구단은 바뀐 심판의 파울 콜 적응숙제도 안고 있다. KBL은 지난달 규정 설명회를 열고 정상적인 수비 위치에서 상대 공격수를 따라 움직이는 상황에서 신체접촉이 있어도 파울을 불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판정 기준 완화와 함께 ‘파울 챌린지’도 도입된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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