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 조화’ 홍명보호, 이라크 꺾고 3차 예선 3연승... 조 1위 우뚝

허윤수 2024. 10. 15. 21: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명보호가 신구 조화를 앞세워 이라크를 격파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안방 경기에서 이라크를 3-2로 제압했다.

2위 이라크(승점 7)와의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갖췄다.

배준호는 지난 요르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서 이라크에 3-2 승리
오세훈·오현규·이재성 연속 골... 조 1위 유지
고비로 여겨진 요르단-이라크 2연전서 연승
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 대 이라크의 경기. 이재성 득점 후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 대 이라크의 경기.
오현규가 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용인=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홍명보호가 신구 조화를 앞세워 이라크를 격파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안방 경기에서 이라크를 3-2로 제압했다.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 무승부 이후 3연승을 달린 한국(승점 10)은 조 1위를 질주했다. 2위 이라크(승점 7)와의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갖췄다. 또 최대 고비로 여겨졌던 요르단-이라크와의 2연전을 연승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4-2-3-1 전형을 택했다. 최전방에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나섰고 배준호(스토크 시티),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지원했다. 중원은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아인)가 지켰고 수비진은 이명재(울산HD),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즈베즈다)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 이어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엄지성(스완지 시티)까지 부상으로 빠진 자리에는 배준호가 선발 기회를 받았다. 약 5년 4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이승우(전북현대)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경기 초반 한국이 선제골을 노렸다. 전반 2분 이재성의 전진 패스를 받은 배준호가 직접 골문을 겨냥했으나 수비진에 막혔다. 5분 뒤에는 황인범이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위로 살짝 떴다.

한국이 경기를 주도했으나 쉽게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 그사이 이라크는 주포 아이만 후세인을 앞세워 반격했다. 전반 38분 한 번의 긴 패스를 후세인이 머리에 맞혔으나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 대 이라크의 경기. 오세훈이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위기를 넘긴 한국은 0의 균형을 깼다. 전반 41분 뒷공간을 파고든 설영우가 크로스를 보냈으나 뒤로 흘렀다. 공을 잡은 배준호가 침착하게 문전으로 내줬고 오세훈이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안겼다. 오세훈의 A매치 데뷔 골. 배준호는 지난 요르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이라크가 변화를 택했다. 알리 자심을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이라크의 노림수는 적중했다. 후반 5분 알리 자심이 드리블 돌파를 통해 대표팀 수비진을 허물었다. 이어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후세인이 바이시클 킥으로 마무리했다.

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 대 이라크의 경기.
한국대표팀이 이라크 아이만 후세인에게 골을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 대 이라크의 경기.
이라크 아이만 후세인이 동점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동점 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 15분 오세훈과 배준호를 빼고 오현규(헹크), 문선민(전북)을 투입했다. 한국의 용병술도 맞아떨어졌다. 후반 29분 문선민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시도했다. 수비진에 막혔으나 이재성이 재차 문전으로 보냈다. 오현규가 바로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한국이 쐐기를 박았다. 후반 38분 이명재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재성이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하며 포효했다. 대표팀은 후반 43분 이승우까지 투입했다. 이승우는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이던 2019년 6월 이후 5년 4개월 만에 대표팀 복귀전을 치렀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추가 실점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브라힘 바예시에게 헤더를 허용했다.

이후 한 골 우위를 지킨 한국이 승점 3점을 챙겼다.

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 대 이라크의 경기.
이재성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