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문제 유출' 연세대, 내일 추가 고발…"시험 공정성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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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가 최근 논란이 된 수시모집 논술시험 문제 유출 사태와 관련해 수험생 등 6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연세대 입학처 관계자는 15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경찰에 이번 문제 유출 사태 관련 고발장을 접수했다"며 "부당하게 이득을 본 자를 찾아내달라는 취지"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2일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이 치러진 한 고사장에선 감독관의 착각으로 문제지가 시험 시작 1시간여 전에 배부됐다가 회수되는 일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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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경찰서 접수…사건 배당 전
오는 16일 경찰에 추가 고발 예고
[서울=뉴시스]이태성 기자 = 연세대가 최근 논란이 된 수시모집 논술시험 문제 유출 사태와 관련해 수험생 등 6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오는 16일에는 시험의 공정성 전반을 수사해달라는 취지로 추가 고발할 예정이다.
연세대 입학처 관계자는 15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경찰에 이번 문제 유출 사태 관련 고발장을 접수했다"며 "부당하게 이득을 본 자를 찾아내달라는 취지"라고 말했다.
연세대는 이날 신원이 특정된 수험생 2명과 불상자 4명 등 총 6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고발했다. 경찰은 사건이 배당되는 대로 수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12일과 14일 진행된 수시모집 논술시험에서 문제지 사진을 온라인에 올려 대학의 시험 규정을 어기고 부당한 이득을 본 혐의를 받는다.
신원이 특정된 이들은 각각 자연계열과 인문계열 수험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불상자의 경우 온라인상에서 확인된 게시물을 토대로 고발한 것이라 숫자가 변동될 수도 있다.
대학은 날이 밝는 대로 이번 시험 전반의 공정성 훼손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수사를 경찰에 추가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대학 관계자는 "대학이 정말로 밝히고 싶은 건 이번 사건으로 전체적인 시험의 공정성이 훼손됐는지 여부"라며 "자체 조사로는 한계가 있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찰 조사와는 별개로 대학 내부의 관리·감독 점검, 재발방지책 마련에 대해서도 최대한 빨리 결론 내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앞서 지난 12일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이 치러진 한 고사장에선 감독관의 착각으로 문제지가 시험 시작 1시간여 전에 배부됐다가 회수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시험 전 온라인에 문제 일부가 유출돼 시험의 공정성이 훼손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다만 연세대는 관리·감독상의 실수가 있었으나 시험 문제가 사전에 유출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1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경위 파악과 함께 "책임자는 철저히 문책하고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엄정 조치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victor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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