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의 가을야구…삼성 vs LG 플레이오프 2차전
[KBS 대구] [앵커]
3년 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한 삼성 라이온즈가 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제 LG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삼성은 오늘 경기까지 따낼 경우, 한국시리즈 진출가능성이 더 높아지게 되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훈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삼성과 LG의 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리고 있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 나와 있습니다.
애초 어제 열리기로 했던 2차전이 비로 연기 되면서 오늘 치러지고 있는데요.
3년 만에 가을 야구를 하게 된 삼성, 1차전에 이어 오늘도 경기장은 만석입니다.
그만큼 팬들의 응원 열기도 뜨겁습니다.
[정서윤/서울시 성북구 : "이 경기까지 두 경기 다 잡고 잠실로 넘어가서 한국시리즈 직행했으면 좋겠습니다. 삼성라이온즈 파이팅!"]
지금 8회말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이 LG에 9대 1로 크게 앞서가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는 이번 시즌 다승왕 타이틀을 거머쥔 삼성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과 준플레이오프에서 맹활약한 LG의 좌완 손주영이 각각 선발 등판했는데요.
삼성은 0대 1로 뒤지던 1회말 디아즈의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2회말 김영웅이 손주영의 초구 커브를 그대로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김헌곤과 디아즈가 각각 홈런 두 개씩을 터트리며 9대 1까지 점수차를 벌렸습니다.
선발 원태인은 6과 3분의 2이닝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습니다.
삼성은 정규시즌 최소 실책과 최다 홈런을 기록하는 등 탄탄한 수비와 타선의 폭발력이 최대 강점인데요.
오늘 경기까지 잡을 경우, 한국시리즈 진출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됩니다.
5전 3선승제인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2승을 먼저 거둔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확률은 무려 83퍼센트에 이릅니다.
지금까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BS 뉴스 김지훈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영상편집:이병민
김지훈 기자 (nakche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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