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긴장고조에 강원 접경지 안보 관광·조업 중단
박미라 기자 2024. 10. 15. 21:15
북한의 남북 연결도로 일부 구간 폭파와 우리 군의 대응 사격 등으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강원지역 안보 관광지와 동해안 최북단 어장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고성지역 대표 관광지인 통일전망대는 15일 ‘전방지역 특이사항으로 인해 민통선이 통제되어 임시 휴업한다’면서 20일까지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통일전망대는 북한 도발징후가 포착된 11~13일 운영을 중단했다가 문을 열었으나 하루 만에 다시 닫았다.
동해안 최북단 명파리 주민 중 영농인에 한해 출입이 허용됐던 민통선 이북 지역 출입도 막혔다. 양구 두타연도 민통선 내 전방 상황과 군부대 훈련으로 인해 이날부터 24일까지 관광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탐방도 양구·고성 등 일부 지역에서 운영을 중단했다.
동해안 최북단 저도어장 조업도 중단됐다. 속초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동해 최북단 저도어장과 저도 외곽의 북방어장에서 조업 중인 우리 어선 57척을 철수하고 어장을 폐쇄했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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