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서울대 환경대학원 장학금 802만원 회수 안 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 씨가 서울대학교에서 받은 장학금이 회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는 총동창회 산하 장학재단인 '관악회'가 조 씨의 환경대학원 입학 전후 지급한 장학금 802만 원을 회수하지 못했다.

장학금 회수는 학력 조회 절차가 필요한데, 조 씨가 이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대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조 씨의 환경대학원 입학 취소를 위해 다섯 차례에 걸쳐 학력 조회 동의서를 발송했으나, 회신받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조 씨는 2014년 1학기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입학, 2학기에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합격했는데 이 과정에서 휴학을 신청했다. 이후 환경대학원에 등록하지 않았고 제적됐다.

서울대는 "동의서 재송부 등 조 씨 학력 조회 동의를 얻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학력 조회 후 입학 취소는 2-3개월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취소 절차가 마무리되면 장학금 반납 진행을 관악회에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