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름은 이인식, 부모님 보고 싶어요!"
[앵커]
경남 김해에서 전국체전이 한창입니다.
재외동포 스페인 선수단으로 일원으로 참가한 60대 남성이 친부모 찾기에 나섰습니다.
주인공은 56년 전 해외로 입양된 이인식 씨입니다.
임형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전국체전이 한창인 경남 김해의 한 골프장.
스페인 골프선수단 단장으로 한국은 찾은 니콜라스 데몬, 이인식 씨입니다.
골프 선수인 아들과 함께 이번 체전에 참가했습니다.
[이인식 (니콜라스 데몬) / 제105회 전국체전 스페인 골프 선수단장 : 제 이름은 이인식입니다. 저는 니콜라스 데몬입니다.]
이인식 씨는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나 6년 뒤 '홀트씨양자회'를 통해 스위스로 입양됐습니다.
이후 가족과 스페인으로 이주해 성장했고, 지금은 33년 차 정형외과 의사입니다.
이번 방한에서 그의 희망은 친부모님을 찾는 겁니다.
하지만, 친부모님에 대한 기억이 없어 찾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이인식 (니콜라스 데몬) / 제105회 전국체전 스페인 골프 선수단장 : 학교가 있었고, 논이 있었던 게 생각납니다. 친부모님에 대한 기억은 전혀 없습니다.]
이 씨는 친부모님이 방송을 보고 연락해 주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인식 (니콜라스 데몬) / 제105회 전국체전 스페인 골프 선수단장 : 궁금한 것들이 많아서 많이 물어보고 싶습니다. 부모님을 만나면 껴안고 싶습니다.]
지난 2019년에도 홀트아동복지회를 방문했지만, 친부모님과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는 없었습니다.
때문에, 이번에는 친부모님을 찾는 게 간절합니다.
[이인식 (니콜라스 데몬) / 제105회 전국체전 스페인 골프 선수단장 : 부모님 보고 싶어요.]
니콜라스 데몬. 이인식 씨는 오는 22일 출국하기 전까지 경찰서를 찾는 등 친부모님을 찾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VJ : 문재현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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