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세계에 알린 영국 번역가 "한국으로부터 사랑스러운 반응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의 작품을 세계에 알린 주역으로 꼽히는 영국인 번역가 데버라 스미스가 한강의 수상에 관한 독자와 작가들의 반응을 잇달아 소셜미디어에 소개했습니다.
스미스는 소셜미디어 엑스에 한 국내 신문의 시민 반응 등에 대한 영문 기사를 공유하면서 "한국으로부터 사랑스러운(lovely) 반응들"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한국 30대 여성 독자가 "삶을 포기하고 등지고 싶은 사람들은 한강의 책을 읽기를 바란다"고 한 말은 겹따옴표를 달아 인용했습니다.
스미스는 또 일본 작가 가와노 사키코가 '일본어로 읽는 한강'이라는 제목으로 쓴 영문 글도 공유하면서 "일본 독자들에게는 시, 단편, 음악에 관한 에세이를 포함해 이미 즐길 수 있는 한강의 책 8권이 있다"는 설명을 달았습니다.
스미스는 '채식주의자'를 번역해 2016년 영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공동 수상한 번역가입니다.
지난 13일엔 기자회견을 하지 않겠다는 한강의 발언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스미스는 당시 한국 언론의 영문 기사를 공유하면서 "전쟁이 치열해서 사람들이 날마다 주검이 실려 나가는데 무슨 잔치를 하겠느냐" 등의 문장을 인용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건희·이재명 '사법 리스크', 챗GPT에 물어봤더니... AI 법조인 가능할까? [앵커리포트]
- "한강, 노벨상 상금 전액 독도에 기부?"...황당한 가짜뉴스 기승
-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3인 "트럼프 대선 불복 우려" 한목소리
- 뉴진스 하니, 하이브 작심 비판..."우리 싫어한다 확신"
- 접경지에 간간이 총소리...주민 "포성도 커져"
- [속보] 수인분당선 기흥역에 불...무정차 통과 중
- 러, 우크라 향한 무차별 폭격...놀란 동맹국 "전투기 작전 시작" [지금이뉴스]
- [단독] "싱글맘 사망 전 경찰에 알렸다"...'불법 추심' 신속 수사 방침 무색
- "미국, 러시아 본토 공격에 미사일 제한 해제"...강력한 대북 메시지
- '태권도장 학대' CCTV 복원에 엄마 오열..."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