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18세 ‘산악 영웅’ 탄생에 들썩

해발 8000m 이상에 위치한 산 14개를 최연소 나이에 등정한 네팔의 18세 영웅이 탄생했다.
니마 린지는 8000m 산 14개를 최연소로 등반해 영웅이 됐다고 네팔 언론, 알자지라 등이 15일 보도했다. 린지는 지난 9일 마지막 남은 티베트 시샤팡마 정상에 도달해 18세 나이에 14개 정상에 모두 올랐다. 이전 최연소 등반 기록은 2019년 밍마 갸부가 세운 30세였다.
린지는 지난 14일 중국에서 네팔 수도 카트만두로 돌아와 수많은 사람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그는 “정말 행복하다. 모두에게 정말 감사한다”고 말했다.
린지는 등반가 가족 출신으로, 아버지와 삼촌들은 네팔에서 등반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어릴 때는 축구를 하거나 영상 촬영을 선호했으나 2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등반에 뛰어들었다. 린지는 마지막 14번째 정상에 등정한 뒤 성명을 통해 “나는 젊은 셰르파 세대에게 그들이 단지 지원 등반가라는 고정관념을 넘어 최상위 운동선수, 탐험가, 창작자로서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다”며 “우리는 단지 가이드가 아니라 개척자”라고 말했다.
높이가 8000m 넘는 14개 산을 등반하는 것은 등반가들의 최종 목표로 여겨진다. 이 산들은 모두 히말라야와 인근 카라코람산맥에 있다. 14개 산을 모두 묶어 ‘eight-thousanders’로 불린다. 등반가들은 산소가 부족한 ‘죽음의 구역’을 통과해야 한다. 이탈리아 등반가 라인홀트 메스너가 1986년 처음으로 이 업적을 달성했다. 지난해까지 50명이 등반에 성공했다. 물론 도전 중 사망한 사람도 적잖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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