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스마트공동물류센터 구축···'관광형 UAM' 사업 지원

2024. 10. 15.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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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정부가 육지에 비해 높은 물류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제주도내 기업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스마트 공동 물류 센터를 구축하고, 제주만의 관광형 하늘 택시 시범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지원에 나서는데요.

계속해서 이리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리나 기자>

(장소: 천안 스마트공동물류센터)

이달 말 본격적인 운영을 앞둔 천안 스마트 공동물류센터입니다.

도시 내 대규모 물류 인프라를 갖추기 어려운 중소 기업을 위해 정부가 처음으로 마련한 시설로, 저렴한 임대료로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유형 시설입니다.

앞으로 첨단물류 장비까지 구축되면 적은 양이지만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은 물류들도 단시간에 소화해 효율성이 극대화될 전망입니다.

이리나 기자/rinami@korea.kr

"정부는 이 같은 스마트공동물류센터를 섬지역인 제주에도 구축하는데요. 내륙보다 1.5배 높은 물류비 부담을 낮춘다는 계획입니다."

스마트공동물류센터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제주항 인근에 들어설 예정인데, 고효율 냉동기는 물론 상품의 준비부터 포장, 배송까지 물류의 전 과정을 담당하는 서비스도 구축합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2026년까지 258억 원을 투입해서 아라2동 일원의 스마트 공동 물류 센터를 만들어서 중소 물류 기업이 저렴한 비용으로 육지에 물류 운송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여기에 더해 국내 최초의 관광형 하늘 택시 상용화에도 속도를 냅니다.

현재 제주도가 추진중인 관광형 UAM의 실증을 위한 제도적인 기반 마련에 나선 겁니다.

이를 통해 제주공항과 성산항, 중문 관광단지 등 주요 거점을 시작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를 잇는 제주 관광형 UAM 노선이 구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우동기 /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현재 추진하고 있는 민관합동 실증사업을 통해 안전기준을 마련하고, 2025년 UAM 시범운용구역 지정을 적극 검토하여 지역관광 활성화와 UAM 상용화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전국에서 전기차 점유율이 가장 높은 제주도에서 폐배터리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사업도 추진합니다.

전기차에서 발생할 폐배터리를 육지로 운송하기 어려운 만큼 도내에서 처리하는 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내년부터 폐배터리를 농기계와 가로등에 재활용하는 제주도 맞춤형 시범 사업을 시행합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박상훈 / 영상편집: 정수빈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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