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야유 대신 태극기 흔들며 응원' 홍명보 감독의 뚝심 "내 역할은 팀 성장" 민심 한 달만에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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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이 바뀌었다.
홍명보 감독을 향한 야유 대신 응원의 박수가 쏟아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4차전을 치른다.
팬들은 홍 감독을 향한 야유 대신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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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민심이 바뀌었다. 홍명보 감독을 향한 야유 대신 응원의 박수가 쏟아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4차전을 치른다.
홍 감독은 지난 7월, 10년 만에 A대표팀에 복귀했다. 하지만 '홍명보 2기'의 시작은 썩 좋지 않았다. 첫 경기는 야유와 조롱의 혼돈 속에서 치러야 했다. '홍명보호'는 지난달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첫 경기를 치렀다. 팬들은 거센 비난을 쏟아냈다. 급기야 경기 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팬들을 찾아가 대치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김민재는 "우리가 시작부터 못하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가 못하길 바라며 응원해주시는 부분이 조금 아쉬워서 그런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한국은 0대0으로 비겼다.
'홍명보호'는 원정에서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 오만 원정에서 3대1로 승리했다. 하지만 '홍명보호'를 향한 비난은 그치지 않았다. 일각에선 손흥민(토트넘)에게 의존한 '해줘 축구' 덕이라는 비아냥이 진동했다. 홍 감독은 온 몸으로 비난을 받아냈다. 그는 지난달 24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 질의에 증인으로 참석해 "나는 팀의 감독으로서 당연히 팀을 책임지고 더 좋은 팀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소신발언했다.
10월 A매치를 앞두고 변수가 발생했다. '캡틴' 손흥민이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다. 홍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과감하게 손흥민을 제외했다. 또 다시 위기설이 돌았다. 홍 감독은 이번에도 피하지 않았다. 지난 10일 요르단 원정에서 2대0 깔끔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홍 감독은 다시 한 번 홈 팬들 앞에 섰다. 팬들은 홍 감독을 향한 야유 대신 응원을 보냈다. 킥오프 전 전광판을 통해 홍 감독을 소개하는 안내 영상이 나오자 팬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응원했다. 관중석 가득했던 비난 걸개도 사라졌다.
'홍명보호'는 2승1무(승점 7)로 B조 선두다. 이라크가 바로 뒤에 있다. 3차전에서 팔레스타인을 1대0으로 물리친 이라크도 2승1무다. 골득실에서 한국(+4)이 이라크(+2)에 앞서 있다. 이라크에 승리해야 추격을 뿌리칠 수 있다.
한편, 한국은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오세훈(마치다)이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배준호(스토크시티)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뒤에서 힘을 보탰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아인)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에는 이명재(울산) 김민재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즈베즈다)가 위치했다.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켰다.
대한민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3위, 이라크는 55위다.
용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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