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스타 음바페, 호텔 성폭행 혐의 피소”… 직접 밝힌 입장은
프랑스 축구스타 킬리안 음바페(26·레알 마드리드)가 스웨덴에서 성폭행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엑스프레센 등 스웨덴 매체는 15일(현지시각) “레알 마드리드 소속 선수가 강간과 성희롱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며 “그 선수가 바로 음바페”라고 보도했다. 일간 르피가로 등 프랑스 언론도 이를 인용해 “음바페가 최근 스웨덴을 방문했다가 한 여성으로부터 고소당했다”고 전했다.
이 내용들에 따르면 스웨덴으로 휴가를 떠났던 음바페는 지난 10일 저녁 일행과 프랑스 식당에서 식사한 뒤 나이트클럽을 방문했다가 스톡홀롬 소재 호텔로 복귀했다. 피해를 주장한 여성은 당일 밤과 11일 새벽 사이 음바페가 머문 호텔 안에서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성은 11일 인근 병원을 찾아 성폭행으로 인한 신체적 부상과 정신적 피해 진단을 받았으며, 이튿날인 12일 경찰서를 찾아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의 신원이나 국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14일 호텔을 방문해 방범 카메라 영상 등 관련 증거를 수집했다.
다만 음바페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는 14일 X(옛 트위터) 계정에 “가짜뉴스”라는 글을 올리고 자신과 임금 체불 분쟁 중인 전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 측이 관련 루머를 만들어냈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음바페의 한 측근도 AFP통신에 “이런 비난은 완전 거짓이고 무책임한 것”이라며 “그들의 보도를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직적으로 이미지를 무너뜨리려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PSG 측은 “우리가 성폭력 이야기를 지어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아울러 음바페의 혐의에 대해 “수치스러운 일이다. 우린 어떤 언급도 하지 않을 것이고 품위와 품격을 지킬 것”이라며 “이런 종류의 가십에 낭비할 시간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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