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필수품 '분유제조기'…"성능 확인 필수"
[앵커]
자동으로 분유를 만들어주는 분유제조기는 신생아를 키울 때 특히 유용한 육아용품인데요.
언뜻 보면 다 비슷한 제품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 시험해보니 분유의 농도나 온도 정확성 등 브랜드마다 성능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준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분유와 물을 넣고 버튼을 누르니 아이에게 먹일 수 있는 분유가 손쉽게 만들어집니다.
설정한 온도와 용량에 맞게 분유를 타 주는 분유 제조기인데, 어린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라면 구비해두는 필수 육아용품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되는 분유제조기 6개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 가격 등을 비교 분석해보니 제품 간 편차가 뚜렷했습니다.
직접 분유를 제조한 결과 가장 정확하게 조유농도를 맞추는 2개 제품이 있었습니다.
<백승일 / 한국소비자원 전기전자팀 팀장> "국내 분유 제조사 권장 농도인 14%에서 편차가 얼마나 적은 지 확인하는 조유 농도 정확성에서 2개 제품이 1%p 이내의 편차를 보여 우수한 수준으로…."
설정 온도 대비 편차도 제품마다 상이해 구매 시 조유온도와 농도 정확성 등 성능을 고려해야 했습니다.
짧을수록 우수한 조유 시간의 경우 가장 빠른 제품은 18초, 느린 제품은 138초가 소요돼 제품 간 최대 2분 이상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개 제품의 가격 차이도 눈에 띄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 구입가 기준 저렴한 제품이 14만2천원, 최고가는 53만8천원으로 4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아울러 소비자원은 신생아의 영양과 직결되는 제품인 만큼 품질을 꼼꼼히 비교하고 구매 후에도 세척 및 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jjuna@yna.co.kr)
[영상취재기자 : 이덕훈]
#소비자원 #분유 #분유제조기 #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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