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자원회수시설 객관적 정보로 논의해야"

일부 잘못된 주장에 반박…“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동참해달라”

[아이뉴스24 한봉수 기자]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광역자원회수시설과 관련, 일부 잘못된 주장에 대해 강하게 반박하며 “객관적 사실과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대화와 논의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광산구는 15일 ‘구청장의 자원회수시설 유치를 위한 적극적 행보로 광산구에 신청지가 많다’거나 ‘주민 생존권을 담보로 한 200억 원의 성과금(인센티브) 확보’란 주장에 반박하며 이와 같이 밝혔다.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사 전경 [사진=광주광역시 광산구]

이에 대해 광산구는 “시민에게 자원회수시설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사실을 알리고, 현명하고 합리적으로 대비할 방안을 함께 찾고자 적극적인 노력을 한 것”이라며 “1‧2차 공모와 3차 공고문과 여러 차례 설명회에서 안내된 ‘성과금 200억 원’을 가지고 상황을 왜곡시키는 것은 악의적인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지난 달 말까지 '광주광역시 자원회수시설' 입지 공모에 총 6곳이 접수됐고, 이 중 4곳이 광산구다.

또 접수된 응모서류 보완 여부에 대해 “3차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 후보 공고문에 보면 자치구는 공모 진행 과정에서 행정상의 판단 등이 필요할 경우 입지 후보지를 시에 최종 제출하기 전까지 신청인에게 입지 여건 관련 추가 사항을 안내하거나 요청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며 “이 부분은 광주시와 5개 자치구가 논의해 마련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앞서 광산구는 지난 7월부터 권역별‧동별 설명회 등을 열어 1400여 명 시민에게 광역자원회수시설과 관련한 객관적 정보와 사실을 제공해 왔다.

박병규 광주시 광산구청장은 “매일 쏟아지는 쓰레기를 처리하지 못하는 미래가 없는 것이 우리가 마주한 현실”이라며 “반대를 위한 반대는 결코 답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자원회수시설 입지 공모와 관련해 모든 과정을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정보를 시민과 공유하겠다”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대화와 논의에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광주=한봉수 기자(onda88@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