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입장했는데, 용인미르스타디움 빈자리 여럿…왜?[스경X현장]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지역 최종예선 B조 4차전 한국과 이라크의 경기를 앞두고 예상치 못한 광경이 펼쳐졌다. 선수단이 입장한 시점에도 경기장 내 빈 좌석이 눈에 띄게 많다.
대한축구협회는 교통 혼잡을 우려해 팬들에게 킥오프 1시간 30분 전 입장을 권고했다. 이에 많은 팬들이 오후 3시쯤부터 경기장으로 향했고, 평소 A매치 때보다 훨씬 일찍 경기장 주변에 모여들었다.
예상과 달리 경기장 앞 교통 체증은 심하지 않았다. 500여 명이 넘는 경찰 인력이 배치돼 효과적으로 통제한 덕분이다. 그런데도 경기 시작이 임박한 시점까지 관중석의 상당 부분이 채워지지 않았다.
용인미르스타디움의 제한된 입구가 원인으로 보인다. 3만명이 넘는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경기장이지만 입구가 한정돼 관중들의 입장 속도가 더뎠다.
경기장의 접근성 문제도 한몫했다. 용인시 내에서도 교통이 불편한 곳에 있는 용인미르스타디움은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쉽지 않다. 가장 가까운 초당역이나 삼가역에서 하차 후에도 배차 간격이 긴 버스를 이용하거나 15~20분을 걸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자가용 이용객들 역시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장으로 향하는 진입로가 협소해 정체가 발생했고, 제한된 주차 공간으로 인해 주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주요 A매치를 치르기에는 용인미르스타디움의 인프라가 아직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다는 점이 드러났다. 협회 측은 불필요한 동선을 최대한 줄이고 입장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한편, 이번 경기는 양 팀 모두 2승 1무로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치러지는 중요한 일전이다. 이날 승리를 거두는 팀이 본선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용인 |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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