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하니 '직장 내 따돌림' 눈물…"회사가 저희 싫어해"
국회 국정감사에 아이돌 그룹 뉴진스의 하니가 출석했습니다. 직장에서 괴롭힘, 그러니까 무시를 당했다고 증언하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뉴진스의 하니는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하니/뉴진스 멤버 : 조용히 넘어가고 또 묻힐 거라는 걸 아니까 나왔고, 그리고 앞으로 이 일은 누구나 당할 수 있어요.]
그러면서 회사 내에서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니/뉴진스 멤버 : (다른 자회사 소속) 그쪽 팀 멤버들이랑 잘 인사를 했고 근데 5~10분 후에 그분들이 다시 나오셨어요. 그 매니저님이 저희들을 마주치고 '못 본 척 무시해'라고 하셨어요.]
한 두 번이 아니었다고도 했습니다.
[하니/뉴진스 멤버 : (회사에서) 어떤 높은 분을 많이 마주쳤어요. 마주쳤을 때마다 저희 인사를 한 번도 안 받으셨고, 최근에 블라인드라는 앱에서 회사 직원분들이 뉴진스 욕하신 거 봤고요. 회사 저희 싫어하는 거 솔직히 확신이 생겼어요.]
김주영 어도어 대표는 몸을 낮추면서도 당사자들의 주장이 엇갈린다고 해명했습니다.
[김주영/어도어 대표 : 당시 어도어의 사내이사로서 취할 수 있는, 제가 취할 수 있는 다양한 조치들은 다 취했다고 생각합니다만 많은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이런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 저도 너무너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하니는 곧장 반박했습니다.
[하니/뉴진스 멤버 : 죄송한데 최선 다하셨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충분히 하실 거 더 있었고 미래 얘기하기 전에 이 문제 빨리 해결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누구든 일하면서 존중받길 바란다며 눈물도 보였습니다.
[하니/뉴진스 멤버 : 그래도…인간으로서 존경하면 적어도 직장 내 괴롭힘과 따돌림 문제는 없지 않을까 싶고요.]
관할 노동청은 근로기준법에서 금지한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하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예인도 근로자로 볼 수 있는지 여부가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이지수 / 영상편집 정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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