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즈 노스윙 판정→추가 실점' LG, 억울하게 한 점 내줬다[스한 스틸컷]

심규현 기자 2024. 10. 1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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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가 억울하게 한 점을 내줬다.

르윈 디아즈의 다소 명백한 체크스윙을 3루심이 노스윙으로 판정했고 이후 적시타를 허용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4구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슬라이더를 던져 디아즈의 스윙을 유도했다.

디아즈는 스윙을 하다 순간적으로 배트를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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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LG 트윈스가 억울하게 한 점을 내줬다. 르윈 디아즈의 다소 명백한 체크스윙을 3루심이 노스윙으로 판정했고 이후 적시타를 허용했기 때문이다. 

3회말 르윈 디아즈의 스윙 장면. ⓒSBS 중계화면 캡처

LG는 15일 오후 6시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5판3선승제) 2차전을 갖고 있다.

이날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LG다. 1회초 신민재와 오스틴 딘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김현수의 2루 땅볼 때 3루주자 신민재가 홈플레이트를 밟아 득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삼성은 1회말 곧바로 르윈 디아즈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나온 김영웅의 우월 솔로포로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LG 선발투수 좌완 손주영은 3회말 1사 후 김헌곤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견제사로 잡고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후속타자 이성규에게 볼넷을 줬다. 다음 타자는 삼성의 4번타자 디아즈.

손주영은 디아즈를 상대로 볼카운트 1-2 리드를 가져왔다. 그리고 4구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슬라이더를 던져 디아즈의 스윙을 유도했다. 

디아즈의 스윙을 노스윙으로 판정한 3루심. ⓒSBS 중계화면 캡처

디아즈는 스윙을 하다 순간적으로 배트를 멈췄다. 박동원은 곧바로 3루심에게 스윙 여부를 물어봤다. 결과는 노스윙.

하지만 중계화면으로 봤을 때 디아즈의 배트는 홈플레이트를 다소 많이 통과했다. 스윙이라고 불러도 문제가 없는 상황이었다. 박동원은 3루심의 노스윙 판정을 들은 후 크게 아쉬워했다.

결과적으로 이 판정으로 공격 기회를 이어간 디아즈는 우익수 오른쪽 안타를 쳤다. 이 과정에서 우익수 송구 실책까지 겹쳐 1루주자 이성규가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디아즈는 2루로 향하다 1루수 오스틴에게 태그 아웃당했다.

한편 LG는 4회말이 끝난 현재 삼성에 1-3으로 뒤지고 있다. 

-스한 스틸컷 : 스틸 컷(Still cut)은 영상을 정지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묘사합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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