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흥업대학타운’ 재추진…“주민 설득 관건”
[KBS 춘천] [앵커]
원주시가 한동안 중단됐던 '흥업대학타운조성사업'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연구용역이 시작됐는데요.
주민 설득이 가장 큰 숙제가 될 전망입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주시 흥업면입니다.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한라대학, 강릉원주대학이 있습니다.
면 단위 지역에 대학 3개가 있는 건 전국에서 여기밖에 없습니다.
학생 수만 13,000여 명.
여기에, 교수와 직원들까지 모두 14,500여 명이 흥업을 오갑니다.
[김태임/국립강릉원주대학교 3학년 : "학교 주변에 아이들이랑 공부하거나 같이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없다 보니까 불편한 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 공간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원주시는 2021년 여기에 대학을 중심으로한 문화도시, 이른바 '흥업대학타운'의 조성을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주민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벌써, 3년쨉니다.
현 원강수 시정은 '대학타운' 조성 사업을 다시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완성 목표는 2028년입니다.
새로 선정될 부지에 사업비 1,000억여 원을 투입해, 넓이 15만 제곱미터 규모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서울의 대학로처럼, 대학을 중심으로 문화예술과 젊음이 넘치는 거리를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취업과 창업 지원 시설도 마련합니다.
현재 이를 위한 연구용역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남기은/원주시 지역개발과장 : "대학과 대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는 그런 시설들을 갖추도록 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학생들이 모이게 되면 그 지역의 상권도 활성화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주시는 이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다시 주민 동의를 구해 사업을 구체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하초희 기자 (chohee2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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