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자주 울렸던 FW, 결국 PL 떠난다…“이적료로 대체자 영입 고려”

박진우 기자 2024. 10. 1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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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PL)와 A매치 경기에서 손흥민을 자주 울렸던 미겔 알미론은 더 이상 손흥민과 마주할 수 없을지 모른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파라과이 국가대표 알미론은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이적 제안을 받을 경우,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제안을 수락해 선수단에 재투자할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결정은 이미 내려졌다"고 단독 보도했다.

알미론은 지난 2022년 6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A매치에서 2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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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프리미어리그(PL)와 A매치 경기에서 손흥민을 자주 울렸던 미겔 알미론은 더 이상 손흥민과 마주할 수 없을지 모른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파라과이 국가대표 알미론은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이적 제안을 받을 경우,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제안을 수락해 선수단에 재투자할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결정은 이미 내려졌다”고 단독 보도했다.


1994년생 알미론은 파라과이 국적의 왼발 윙어다. 알미론의 장점은 왼발을 활용한 드리블이다. 정확하고 간결한 드리블을 통해 상대의 무게 중심을 무너 뜨리며 돌파를 시도한다. 이후 슈팅으로 이어지는 동작 또한 간결하며, 준수한 골 결정력을 보유하고 있다.


알미론은 자국 리그 세로 포르테뇨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아르헨티나의 CA 라누스를 거쳐 미국 MLS의 아틀란타 유나이티드로 향했다. 알미론은 2017, 2018시즌을 통틀어 공식전 70경기 22골 19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이에 알미론을 눈 여겨 본 프리미어리그(PL) 뉴캐슬이 그를 영입했다.


두각을 나타낸 시기는 2019-20시즌이었다. 알미론은 두 번째 시즌 PL 무대에 완벽히 적응했다. 그는 뉴캐슬의 주전 윙어로 자리 잡았다. 공식전 42경기에 출전해 8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듬해에도 39경기 5골 3도움을 올리며 뉴캐슬의 공격을 이끌었다. PL에서 ‘커리어 하이’를 찍은 시기는 2022-23시즌이었다. 알미론은 41경기 11골 4도움을 올리며,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했다.


알미론은 손흥민과 특별한 인연이 있었다. 알미론은 대대로 손흥민과의 경기에 강했다. 좋은 활약상을 보여준 2022-23시즌 PL 13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당시 뉴캐슬이 1-0으로 앞선 전반 40분 알미론은 특유의 드리블로 수비를 뚫은 뒤, 완벽한 슈팅으로 격차를 2-0으로 벌렸다. 토트넘은 1골을 만회했지만, 결국 패배했다.


대표팀간 경기에서도 강했다. 알미론은 지난 2022년 6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A매치에서 2골을 기록했다. 알미론의 두 골로 2-0으로 앞선 파라과이였지만, 당시 손흥민이 후반 21분에 추격골을 넣으며 따라 붙었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정우영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지며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항상 손흥민을 만날 때마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알미론이었다.


그러나 이제 알미론과 손흥민이 맞붙는 모습을 볼 수 없을지 모른다. 알미론은 이번 시즌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에디 하우 감독은 알미론보다 앤서니 고든, 대니 머피, 하비 반스 등의 공격수들을 주로 활용하고 있다. 알미론은 교체로 나설 뿐이었다. 결국 뉴캐슬은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 알미론 매각 계획을 세웠고, 그 이적료를 통해 선수단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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