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문제 유출’ 연세대 고발장 제출…경찰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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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가 2025학년도 수시 모집 논술 시험 문제가 온라인에 유출됐다는 논란과 관련해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오후 2시쯤 연세대에서 진행된 수시 모집 자연 계열 논술시험 고사장에서 감독관의 착오로 시험시간 약 1시간 전인 낮 12시 55분쯤 시험지가 미리 배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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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가 2025학년도 수시 모집 논술 시험 문제가 온라인에 유출됐다는 논란과 관련해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연세대는 어제(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업무 방해 혐의로 모두 6명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고발된 이들은 불법적으로 문제지 등을 촬영해 온라인에 올린 수험생 2명과 신원이 특정되지 않은 4명입니다.
연세대는 자체 조사로는 신뢰성에 의문이 들 수 있기 때문에 오늘(16일) 추가로 경찰에 관련 논란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연세대는 "이번 사건에 공정성 훼손이 있었는지와 부당하게 이득을 본 수험생들이 있었는지를 밝히기 위한 취지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연세대는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해당 공지글에서 연세대는 "2025학년도 수시 모집 논술 시험의 진행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하여 겪으셨을 혼란과 정신적 고통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논술 시험에서 시험 시작 전 촬영된 문제지가 유출되어 입시의 공정성을 침해한 객관적 사실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도 "이번 사건과 관련된 의심스러운 상황을 모두 해소시키는 것이 대학의 의무라고 생각해 금일 오후 사법당국에 한 점 의혹 없는 조사와 수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현재 시험 관리 시스템을 철저하게 재점검하여 공정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는 장애 요인이 있다면 이를 제거하고 고사장을 현행 자유좌석제에서 지정좌석제로 변경하는 등의 5가지 재발 방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오후 2시쯤 연세대에서 진행된 수시 모집 자연 계열 논술시험 고사장에서 감독관의 착오로 시험시간 약 1시간 전인 낮 12시 55분쯤 시험지가 미리 배부됐습니다.
감독관들은 15분 뒤인 낮 1시 10분쯤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단답형 문항 일부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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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우 기자 (kbs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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