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앞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전북 준비 상황은?
■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 세계에 살고 있는 한인 경제인들의 큰 잔치,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가 이번달 전북에서 열립니다. 작년까지는 세계한상대회라는 이름으로진행했는데요. 올해부터 이름도 바뀌고 규모도 커졌습니다.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김관영 전북 특별자치도지사' YTN 스튜디오에 초대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제는 전라북도가 아니라 전북특별자치도죠.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대해서 조금 설명을 해 주실까요?
[김관영]
2002년에 처음으로 설립돼서 전 세계 170개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출신의 세계 한상들이 한국에 1년에 한 번씩 모여서 네트워킹을 하고 국내 비즈니스맨들과 같이 교류를 하는 그런 기회인데요. 그동안 20년 동안은 세계한상대회라는 이름으로 개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2년 전부터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로 이름을 바꾸고 또 재외동포청이 작년에 설립이 되면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규모도 더 커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전북 입장에서는 올해 1월부터 저희가 전라북도라는 이름을 뒤로 하고 전북특별자치도로 새롭게 출발하게 되었는데 특별자치도 출범한 원년에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열게 돼서 더욱 뜻깊다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전 세계 한인 기업인들이 모이는 큰 국제 행사인데요. 특히 이번에 전북특별자치도가 주안점을 둔 점은 뭔지 설명을 해 주시죠.
[김관영]
아무래도 전 세계에 계신 분들이 한국의 그동안은 각 도를 돌아다니면서 20번의 행사를 했고 이번이 22회째인데 전북으로서는 처음입니다. 다른 나라에 계신 분이 전북에 와볼 기회가 없었다는 얘기인데요.
이번 기회에 전북의 잠재력과 또 최근에 크게 성장하고 있는 새만금의 현장 이런 곳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저희가 제공해 드리고 싶고, 또 전북에 있는 기업들이 아무래도 중소기업들이 많다 보니까 해외로 수출 판로가 상당히 어려운데 이번에 해외에서 오시는 많은 비즈니스맨들이 전북의 기업들과 같이 수출 상담도 하고 접점을 이룰 수 있는 그런 기회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전북에 소재하고 있는 기업들로서는 기업의 영토가 전 세계로 확장되는 그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앵커]
아까 행사 규모가 커졌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몇 명이 참여하게 되는 겁니까?
[김관영]
세계 170개 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 비즈니스맨들이 1000분 정도 오시고요. 국내 비즈니스맨들이 2000명, 순수하게 비즈니스맨들만 약 3000명 정도가 모이게 되고, 2박 3일 동안. 또 저희가 전시 부스가 320개의 전시 부스가 있습니다. 전시 부스에서 굉장히 많은 기업들이 자기 기업을 홍보하는 전시 부스를 만들게 되는데, 거기에 아마도 10만 명 넘는 사람들이 관람을 할 것으로 예상을 합니다.
[앵커]
그런데 행사 장소가 컨벤션이 아니라 전북대학교라면서요? 대학교에서 이런 행사가 치러진 적이 없지 않습니까?
[김관영]
저희 전북이 많이 아쉽게도 과거에 5성급 호텔과 대형 컨벤션을 기본적인 개최 조건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그런 시설들이 없어서 그동안 개최를 못 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발상의 전환을 해서 해외에 있는 비즈니스맨들에게 그동안 5성급들 많이 돌아다니셨는데 전북은 한옥을 경험하시는 게 어떠냐. 그리고 전북의 한옥마을 또 한복, 한식, 이런 K컬처의 진수를 맛보시면, 특히 해외에 계신 분들이 따뜻한 고향의 품을, 고국의 문화와 품을 느낄 수 있는 그런 행사로 준비를 하겠습니다, 이렇게 저희가 설득을 해서 저희가 투표 결과, 어렵게 다른 경쟁지를 이기고 저희가 개최지가 됐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K컬처가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것이 전북 전주기 때문에 컨벤션 대신에 전북대학교에 있는 여러 시설들, 공연시설이라든지 체육관이라든가 대운동장 이런 시설들을 이용해서 하는데 제가 사실 여러 번 가봤는데 또 캠퍼스가 가지고 있는 아늑함 또 많은 장점들이 있어서 저는 훨씬 단일 장소에서 하는 것보다도 더 풍성한 행사가 될 수 있으리라고 확신합니다.
[앵커]
왠지 더 활기찬 이번 행사가 될 것 같은데요. 앞서 말씀하시기로 전북지역에 있는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그런데 선결돼야 할 것이 전북에 있는 기업들의 국제 경쟁력일 텐데 이 점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관영]
통상 전북 하면 농생명바이오는 앞서고 있지 않냐. 다른 제조업은 조금 뒤에 있지 않냐. 이렇게 생각들을 하시는데 최근 10년간 많이 바뀌었습니다. 탄소산업, 수소산업, 대한민국의 유일한 수소 특화 산업단지가 완주에 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2차전지 특화단지로 새만금이 지정이 되면서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이 대거 오고요. 또 대한민국 사용차의 95%가 버스, 트럭이 전북에서 생산이 됩니다. 그래서 자동차 관련 산업, 또 특장차 이런 산업들이 굉장히 발달이 돼 있기 때문에 이런 점들을 저희가 적극적으로 홍보를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전북이 아무래도 제조업에서 강점을 가지려면 기존에 이미 설립되어서 운영되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경쟁력을 가져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저희가 삼성전자와 전국에서 유일하게 손을 잡고 전북형 삼성 스마트 팩토리 사업을 하고 있는데요. 이 사업은 삼성전자의 엔지니어 명장들을 은퇴하신 분들을 전북에서 30명을 직접 채용을 해서 그분들이 전북에 있는 중소기업들을 1년에 70개씩 멘토링을 하면서 같이 근무하면서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서비스받은 기업들이 평균 생산성 향상률이 보통 35% 정도가 됩니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이 인기가 있고, 전북의 경쟁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아까 한옥마을 말씀을 하셨는데 전주는 정말 전통문화가 잘 보존된 도시 아니겠습니까? 경쟁 행사뿐만 아니라 문화공연도 많이 접할 수 있다면서요?
[김관영]
저희가 전국에서 무형문화재가 경기도, 서울 다음에 절대적인 숫자로 세 번째로 많을 만큼 문화적 자산이 굉장히 풍부한 곳이죠. 그렇기 때문에 판소리, 국악, 이런 공연들이 버스킷 공연으로 곳곳에서 이어지고요. 또 우리나라의 국립무형유산원이 전주에 와 있습니다. 그래서 행사기간 동안에 다양한 무형유산들의 공연을 볼 수 있도록 만들어놨고. 저희가 행사가 끝나는 마지막 날에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발효식품 국제엑스포, 여기에도 약 30개 국의 굉장히 많은 기업들이 참여를 하는데 같이 연결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음식문화의 가장 본고장인 전북의 모습을 많은 분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만들어놨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이번 대회는 전북과 중앙정부인 재외동포청이 함께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역할 분담에서 어려움은 없었습니까?
[김관영]
재외동포청과 전북특별자치도가 하면서 전북특별자치도는 주로 하드웨어적인 측면을 저희가 준비했고 소프트웨어, 특히 회의를 진행한다거나 한인 비즈니스맨들이 다양한 네트워킹을 하는 회의들이 진행됐는데 이런 회의들은 재외동포청이 준비를 주로 했습니다. 저희는 그 외에도 동포청이 준비한 행사 외에 스타트업 창업대전도 그 기간에 같이 열고요. 국제 드론산업, 드론 축구라고 혹시 들어보셨습니까? 최근에 아주 인기가 있습니다. 올 초에 CES,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서 저희 전주가 드론 축구를 창시한 곳인데 드론 축구가 가서 굉장히 큰 인기를 끌었는데. 이번에 드론산업박람회도 같은 기간에 열리게 됩니다.
[앵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말고도 또 관심사가 있는 게 전북 내에서 전주와 완주 통합론이지 않았습니까? 그동안 3번 불발됐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될까요?
[김관영]
세 번 불발된 것에서 많은 교훈을 찾고 이번에는 꼭 전북 발전을 위해서 통합에 성공을 했으면 하는 간절함이 있습니다. 특히 과거와 다른 점은 과거에는 관이 주도했다면 이번에는 주민들이 서명을 해서 투표를 해달라고 요청을 해서 시작됐기 때문에 저는 주민들 스스로가 민이 주도한 통합 시도이기 때문에 훨씬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고 있고. 다만 이 모든 결정은 완주군민들이 최종적으로 결정을 하시기 때문에 완주군민들께서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장단점을 정확하게 판단하신 다음에 합리적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저희가 돕겠다. 그리고 통합 이후 비전에 관해서 지속적으로 설명을 해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기업유치 전도사라는 별명이 있으세요. 성과가 어느 정도 있습니까?
[김관영]
제가 취임한 이후로 모든 건배사를 전성기로 합니다. 전북에 와서 성공할 기업들을 위하여. 전성기를 외치다 보니까 기업전도사라는 말씀을 해 주시는 것 같은데. 저희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공무원 2800명이 전북에 소재하고 있는 기업 2800개를 1:1로 마크를 해서 기업 애로를 해소하고 있습니다. 또 환경 영향에 관해서 환경 문제의 단속도 저희가 사전예고제로 바꿨고 세무조사도 시기 선택을 기업에게 맡겨서 기업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인정을 받아서 대한민국에서 기업하기 가장 좋은 도시 1등으로 저희가 선정이 됐는데 이런 것들이 하나하나 모여서 기업들에게 입소문이 난 것 같고요. 저희가 과거 10년 동안 약 15조 원의 투자유치를 받았는데 최근 2년간 약 13조 원 정도의 투자유치를 받아서 성과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모시고 말씀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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