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이강인 좌우 공격 맡는다…오세훈 원톱 선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이라크와 4차전

홍명보 감독과 축구대표팀 선수들. 연합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배준호(스토크시티)의 젊은 피가 좌우 공격을 맡는다.

홍명보 한국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은 15일 저녁 8시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이라크와 4차전 선발 명단에 이강인과 배준호를 올렸다.

왼쪽에 배준호, 오른쪽에 이강인이 포진하고 최전방에 오세훈(마치다)이 서는 4-2-3-1전형이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토트넘)의 빈 자리를 21살 배준호가 맡는 셈이다.

배준호는 요르단과 3차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오현규(헹크)의 2-0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도와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2000년대생 공격수 2명이 동시 선발 출전하는 것은 세대교체의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

중앙에는 이재성(마인츠)이 황인범(페예노르트), 박용우(알아인)와 호흡을 맞추고,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이명재(울산), 김민재(뮌헨),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즈베즈다)가 구성한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낀다.

이라크는 올 초 열린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6골을 넣은 스트라이커 아이만 후세인을 선발로 배치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