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수리논술 문제 유출’ 수험생 업무방해로 경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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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시 논술 문제 유출 논란에 휩싸인 연세대가 시험문제를 인터넷에 올린 수험생 등을 경찰에 고발했다.
연세대는 15일 "인문·자연계열 논술시험 당시 시험지·연습지를 촬영해 인터넷에 올린 2명과 불특정 인물 등 문제 유출 논란 관련자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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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시 논술 문제 유출 논란에 휩싸인 연세대가 시험문제를 인터넷에 올린 수험생 등을 경찰에 고발했다.
연세대는 15일 “인문·자연계열 논술시험 당시 시험지·연습지를 촬영해 인터넷에 올린 2명과 불특정 인물 등 문제 유출 논란 관련자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맨 처음 직사각형 모양의 수리논술 시험문제를 인터넷에 올렸다가 삭제한 수험생, 시험지를 일찍 배부했다가 문제가 된 고사장에서 수험표 등을 놓고 인증 사진을 찍었던 수험생 등이 이번 고발 대상에 포함됐다. 시험 문제 유출과 관련된 인물을 고발한 연세대는 16일 이번 사건 전반의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추가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2일 연세대 신촌캠퍼스 2025학년도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장의 한 고사장에서는 감독관 2명이 시험 시작 시간을 착각해, 시험시작 1시간 전인 12시55분에 문제지를 배부했다가 20여분 뒤 다시 회수하는 일이 발생했다. 그 사이 시험문제를 촬영한 사진이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수리논술 갤러리(게시판)에 올라왔다가 삭제되며 수험생과 학부모를 중심으로 시험문제 유출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경위 파악을 지시하며 “책임자는 철저히 문책하고,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엄정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김가윤 기자 ga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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