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 국대 복귀전? 일단은 벤치에서...이승우 역할은 '특급 조커', 후반 승부수 카드로 낙점 [MD용인]
[마이데일리 = 용인 최병진 기자] 이승우가 이라크전을 밴치에서 시작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경기도 용인의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조현우, 설영우, 김민재, 조유민, 이명재, 박용우, 황인범, 배준호, 이재성, 이강인, 오세훈이 선발로 출전한다. 벤치에는 김승규, 황문기, 백승호, 홍현석, 주민규, 문선민, 김준홍, 이동경, 정승현, 김주성, 이승우, 오현규가 대기한다.
이승우는 5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승우는 문선민과 함께 요르단전에서 부상을 당한 황희찬과 엄지성의 대체자로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이승우는 연령별 대표팀에서 ‘코리안 메시’로 한국 축구의 미래라는 평가를 받았다. 대한민국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44경기 24골을 기록했고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성인팀에서는 기대만큼 재능을 폭발시키지 못했다. 엘라스 베로나, 신트트라위던 등 유럽 생활에서도 어려움을 겪었고 지난 2022년에 수원FC에 입단하며 K리그에 입성했다.
이승우는 첫 시즌부터 14골 3도움을 올리며 에이스로 활약했다. 이번 여름에는 전북 현대로 이적을 하면서 팀의 잔류를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K리그 복귀 후에도 대표팀과 인연이 없었으나 이번 소집을 통해 마침내 복귀에 성공했다. 이승우는 “출전 기회가 온다면 모든 걸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왼쪽 윙포워드 자리를 두고 배준호와 이승우가 경쟁을 펼친 가운데 홍 감독은 배준호의 선발 출격을 택했다.
이승우는 후반 조커 역할을 수행한다. 홈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만큼 전반전에 득점이 나오지 않거나 끌려갈 경우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는 이라크전에서 5년 만의 국가대표 복귀전과 A매치 데뷔골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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