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문제 유출' 연세대, 고발장 제출…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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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에서 발생한 대입 논술 문제 유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연세대 측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하며 수사를 의뢰했다.
앞서 12일 서울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열린 2025학년도 수시 모집 자연계열 논술 고사에서 시험 시작 약 1시간 전 문제지가 미리 교부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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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재시험 계획 없어…부정 발견되면 규정 따라 처리"
(서울=뉴스1) 박혜연 유수연 기자 = 연세대에서 발생한 대입 논술 문제 유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연세대 측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하며 수사를 의뢰했다.
앞서 12일 서울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열린 2025학년도 수시 모집 자연계열 논술 고사에서 시험 시작 약 1시간 전 문제지가 미리 교부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초 시험 시작 시간은 오후 2시였으나 해당 고사장 감독관들이 1시로 착각하고 5분 전인 낮 12시 55분 시험지와 답안지, 연습지를 배부했다.
감독관들은 실수를 인지하고 15분 뒤인 오후 1시 10분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온라인상에서 시험 문제가 일부 유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시험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험생이 촬영한 듯한 시험지와 연습 답안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연세대 입학처 측은 사전 문제 유출 등 공정성을 저해한 요소는 없었고 재시험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다만 "경찰 등 사법당국에 조사를 의뢰해 한 치의 의혹도 없게 하겠다"며 "부정한 사실이 발견되면 관련 규정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도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관련 경위 파악을 당부하며 "책임자는 철저히 문책하고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엄정 조치할 것"을 주문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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