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장관 “전통시장 활성화 위해선 청년 층 유입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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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5일 "전통시장은 지금의 전통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 미래로 태세전환을 해야 한다"며 "(상인들의) 일하는 방식도 달라져야겠지만 오는 고객들도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의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전통시장 미래포럼'에서 이같이 말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청년상인을 유입하고 젊은 고객을 늘리는 등 청년층의 유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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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상인·고객 등 전통시장에 젊은 층 유입해야 해”
청년상인과 전통적 시장상인 상생 강조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5일 “전통시장은 지금의 전통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 미래로 태세전환을 해야 한다”며 “(상인들의) 일하는 방식도 달라져야겠지만 오는 고객들도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오 장관을 비롯해 전국상인연합회 시장상인, 청년상인, 각계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지난 8월 출범한 ‘전통시장 민·관·학 합동 TF’에서 논의한 안건들을 토대로 진행됐다.
오 장관은 이날 주제발표자로 참여한 이지은 청주 육거리시장 ‘소문난만두’ 대표의 이야기를 긍정적 사례로 꼽았다.
그는 “이 대표처럼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이야기가 많은 분들께 영감을 불러일으킨다”며 “이러한 성공사례를 나누면서 발전 방향을 찾아가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해외시장에 진출한 전통시장 청년상인의 대표주자다. 이 대표가 운영하는 소문난만두는 지난 50년간 3대가 이어온 전통 지역 브랜드이다. 그는 “경험적 소비를 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육거리 시장의 고객을 증가시키고 온라인 스마트 스토어도 진출했다”고 말하며 무말랭이를 활용한 비건 만두와 제 로슈거 만두 개발 등 자생력을 키운 비결을 공개했다.
이날 주제발표자들은 전통시장에 고객을 유입하기 위한 아이디어와 스토리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 회장은 “소비자가 구매욕을 가질만한 것을 상인들이 노력해서 찾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민간의 상생모델을 구축하고 청년상인과 기존 상인과의 소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박승배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흑백요리사에 나온 이모카세가 운영하는 가게에는 초등학생까지 줄을 서서 먹는다”며 “이런 스토리를 만들어야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제언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는 김형준 충남대 경영학부 교수, 원영준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 박윤석 카카오 성과리더, 주한서 경기도 시장상권진흥원 본부장, 주병관 여행에미치다 대표가 참여해 전통시장의 발전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세연 (kit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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