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서 애플과 '소수점 차이'로 1위 수성

이민후 기자 2024. 10. 1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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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카날리스 제공=연합뉴스)]

올해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점유율에서 삼성전자가 애플에 근소한 차이로 우위를 지켰지만, 지난해 3분기보다 차이가 확연히 좁혀졌습니다.

오늘(15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의 18%를 차지하며 애플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습니다.

애플 점유율도 18%로 공개됐는데, 카날리스는 두 회사의 점유율 차이에 대해 소수점까지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3분기 삼성전자 점유율은 21%로 애플 17%와 4%포인트 차이가 났지만, 올해 차이가 좁혀졌습니다.

카날리스 루나르 비요호브데 분석가는 "애플은 역대 최대 3분기 판매량을 달성하며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했다"며 "코로나19 기간 판매된 기기의 교체 주기와 맞물려 북미·유럽 등 지역에서의 프리미엄 기기 전환이 애플에 도움이 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애플이 최근 출시한 아이폰16과 인공지능(AI) 기능에 대해 "초기 반응은 미미했다"면서도 애플 인텔리전스가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하고 추가 언어를 지원함에 따라 내년 1분기 애플 판매량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올해 3분기 점유율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어 샤오미가 14%로 3위에 올랐고 오포는 인도와 남아메리카 시장에서 성장 폭을 키우며 4위를, 비보는 5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샤오미 점유율은 13%, 오포 10%, 비보 8% 순이었습니다.

올해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신흥 경제 국가들의 수요 등에 힘입어 1년 전보다 5% 증가하며 4분기 연속 성장세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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