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제작→히토미 재데뷔’ 세이마이네임 “희망과 용기 주고파”[종합]

세이마이네임. 인코오드 제공.

신인 그룹 세이마이네임이 가요계의 새 파도를 몰고 온다.

15일 오후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신인 그룹 세이마이네임의 데뷔 쇼케이스가 열렸다. 현장에는 세이마이네임 멤버들과 소속사 대표인 김재중이 참석했다.

세이마이네임은 혼다 히토미와도희, KANNY(카니), 메이, 준휘, 소하, 승주까지 다국적 멤버들로 구성된 7인조 신인 걸그룹이다. 팀명 세이마이네임은 ‘나의 이름을 불러줘!’라는 뜻 그대로 한 번쯤 겪는 슬픔과 아픔 속에서 잊고 살았던 ‘나 자신, 우리 그 자체’의 소중함이 가지는 의미를 담아 함께 성장하고 극복해 자신을 잃지 말자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혼다 히토미. 인코오드 제공.

행사 시작에 앞서 세이마이네임의 소속사 인코오드의 CSO 김재중이 등장했다. 김재중은 “세이마이네임의 소속사 대표로서 나왔다. 세이마이네임은 내 이름, 나 자신에 대한 소중함 갖자는 의미로, 희망을 전하는 그룹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얼마 전 이 장소에서 노래를 불렀는데, CSO 입장으로 오니 기분이 다르다. 정장은 안 입는데 인사드리는 자리라 입었다. 긴장된다”고 덧붙였다.

세이마이네임은 김재중 제작한 그룹이란 점 이외에도 AKB48, 아이즈원 출신인 혼다 히토미가 합류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2014년 데뷔해 10년 차 아이돌인 히토미는 제 데뷔 이유에 대해 “개인적으로 이번이 세 번째 데뷔이다. 이번 데뷔는 내게 큰 도전인데, 도전이란 건 가능성을 넓힐 기회라고 생각한다. 포기하지 않고 꿈을 이루고 싶단 생각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소하. 인코오드 제공.

또 소속사 인코오드와 팀 세이마이네임을 택한 이유에 대해선 “우연히 재중 피디님이랑 깊게 얘기를 하게 됐는데, 오랫동안 활동하신 분인데도 매사에 감사하고 겸손하신 태도가 본받을 점이라고 생각했다. 그때 마침 그때 해주셨던 말이 제 마음을 울려서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고 싶단 생각이 들어서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한국 활동을 택한 이유에 대해선 “정말 좋은 기회로 아이즈원으로 데뷔했고 좋은 추억과 교훈을 얻었기 때문에 일본에 돌아가서도 한국 활동도 하고 싶단 생각이 남아있었다. 데뷔 10년 차인데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후회하지 말고 하고 싶은 걸 다 하자는 생각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메이. 인코오드 제공.

이어 히토미는 “지금까지 같은 꿈과 목표를 위해 매일매일 달려온 멤버들과 함께 데뷔하게 돼 기쁘고요. 저희 새로운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 그리고 저를 기다려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멤버 소하 역시 “멤버 7명이 함께 데뷔하게 돼 기쁘다.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WaveWay’에 대해 소하는 “7명이 일으킨 물결이 큰 파도가 되는 과정과 앞으로 성장하게 될 과정을 담은 곡”이라고, 도희는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나간다는 의미를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승주. 인코오드 제공.

메이는 ‘WaveWay’의 포인트 안무를 소개했다. 메이는 “포인트 안무는 후렴에 나오는 고양이 세수 댄스다. 곡 컨셉인 고양이를 표현했다”고 말하며 안무를 선보였다. 이어 “귀엽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막내 승주는 이번 활동의 목표에 대해 “편의점이나 카페에 저희 노래가 나오는 걸 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궁극적인 팀의 목표에 대해선 “저희 목소리와 춤으로 사람들을 희망차고 용기 있게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세이마이네임은 16일(내일) 오후 6시 데뷔 앨범 ‘SAY MY NAME’을 발매한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