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도당 여성위, 동두천시 옛 성병관리소 철거 결정 규탄

김경희 기자 2024. 10. 1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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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여성위원회(위원장 김남희 광명을 국회의원)가 동두천시의 옛 성병관리소 철거 결정을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

민주당 도당 여성위는 15일 동두천시의 옛 성병관리소 철거 강행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도당 여성위는 그러면서 "성병관리소를 철거한다고 과거의 만행을 덮을 순 없다"며 "동두천시는 위안부 여성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가하는 옛 성병관리소 철거 강행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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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여성위원회 김남희 위원장. 민주당 도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여성위원회(위원장 김남희 광명을 국회의원)가 동두천시의 옛 성병관리소 철거 결정을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

민주당 도당 여성위는 15일 동두천시의 옛 성병관리소 철거 강행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는 현재 전 세계에 남아있는 유일한 성병관리소로, 여성 인권 침해의 뼈아픈 역사를 증언하는 대체불가한 시설”이라며 “동두천시는 피해자와 시민들의 의견을 묵살한 채 철거를 강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부는 대법원 판결과 국제 인권 규범에 따라 피해자의 명예회복과 권리 구제를 보장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그 시작은 성병관리소를 보존해 국가의 만행과 뼈아픈 역사를 가슴 깊이 되새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도당 여성위는 그러면서 “성병관리소를 철거한다고 과거의 만행을 덮을 순 없다”며 “동두천시는 위안부 여성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가하는 옛 성병관리소 철거 강행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남희 여성위원장은 "역사는 치운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국가란 이름으로 저지른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반인륜 범죄는 반드시 단죄해야 하고, 피해자들의 명예는 반드시 회복돼야 한다"고 밝히며 국회와 함께 후속 대처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한편 앞서 동두천시는 28년간 방치됐던 동두천 성병관리소를 철거하고, 호텔과 테마형 상가 등을 짓는 소요산 일대 개발 관광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김경희 기자 gaeng2d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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