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러시아의 ‘북한 무인기 일방 주장’ 두둔 깊은 유감”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4. 10. 1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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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5일 러시아가 북한의 '남한 무인기 평양 침입' 주장을 옹호하는 발언을 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지난 14일(현지 시각) 발표한 성명에서 남한 무인기가 평양 상공에 침입해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북한에 대한 주권 침해이자 내정간섭"이라며 비호하는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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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北 소행 확인된 대남 무인기 도발엔 왜 아무 조치 않았는지 설명 촉구”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외교부 ⓒ연합뉴스

정부는 15일 러시아가 북한의 '남한 무인기 평양 침입' 주장을 옹호하는 발언을 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러시아 외무부가 사실 여부조차 확인되지 않은 북한의 일방적 주장을 두둔하며 북한에 대한 주권 침해 및 내정 간섭을 운운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최근 일련의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은 동족을 핵무기로 위협하며 공격적 언행을 서슴지 않는 북한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북한의 소행임이 확인된 수차례의 대남 무인기 도발 시에는 러 측이 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는지 설명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러 측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건설적 역할을 하고자 한다면 북한의 일방적이고 의도적인 한반도 긴장 고조 행위를 자제시키고 우리가 제안한 대화, 외교의 길로 복귀토록 설득해야 마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지난 14일(현지 시각) 발표한 성명에서 남한 무인기가 평양 상공에 침입해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북한에 대한 주권 침해이자 내정간섭"이라며 비호하는 발언을 했다.

이에 앞서 북한 외무성은 지난 11일 '중대 성명'을 통해 남한이 지난 3·9·10일 무인기를 평양에 침투시켜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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